0113 K-바이오텍 브리프 | 에스바이오메딕스, 도파민세포 이용 파킨슨병치료제 아시아 첫 임상 진행
0113 K-바이오텍 브리프 | 에스바이오메딕스, 도파민세포 이용 파킨슨병치료제 아시아 첫 임상 진행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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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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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제약사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에스바이오메딕스, 도파민세포 이용 파킨슨병치료제 아시아 첫 임상 진행

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치료제 연구 장면.
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치료제 연구 장면.

에스바이오메딕스(최고기술책임자겸 공동대표 김동욱)가 12일,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A9-DPC)에 대한 임상 1/2a상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받았다.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치료제로는 아시아 첫 임상시험 승인이다. 회사측은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치료제 개발은 한국, 미국, 유럽의 3개 연구팀이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 승인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상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이식 요법의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상반기 중 개시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60-70% 사멸시 파킨슨병 관련 운동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로는 레보도파등 약물요법과 뇌심부자극술이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하고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 완화 목적의 치료법으로 잔존 도파민 세포는 계속 사멸하게 된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사멸한 도파민 세포의 재생 전략 차원에서 수십년간 낙태아 유래 중뇌조직 세포(fetal cell)를 이용한 세포이식요법의 임상 시험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13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경우 유효성이 좋았던 경우는 약 20년 정도 환자 상태가 호전된 경우도 보고 되었다”며, “이는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낙태아 유래 세포보다 고순도의 도파민 신경세포를 잘 만들면 임상에서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일거라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며 본 세포치료제가 이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세포치료제 A9-DPC는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TED 기술(배아줄기세포의 신경분화 표준화기술)을 이용하여 배아줄기세포를 높은 수율의 신경전구세포로 분화 유도한 후, 여기에 또 다른 신호조절 저분자 화합물들을 처리하여 파킨슨병 관련 중뇌 부위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대량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세포치료제는 파킨슨병 원숭이 모델을 이용한 행동개선 시험에서도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떨림, 경직, 눈깜빡임, 느린 움직임 등 사람과 유사한 파킨슨병 증상이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투여 후 정상 수준까지 개선되었고, PET-CT를 이용한 시험에서도 새로운 도파민 신경세포가 재생됨을 확인했다.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는 “약 20년 이상의 연구가 임상 승인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설치류나 원숭이 등 동물시험에서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만큼 임상시험에서도 안전하고 우수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명수 연구소장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기반 척수손상치료제 1/2a상 및 3D 세포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치료제 1/2a상, 눈가주름치료제 1/2상 등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명실공히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 난치병 정복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텍, 올리지오 누적판매 1천대 달성

원텍의 비침습 RF장비 올리지오(Oligio)

원텍(Wontech)은 13일 비침습 RF장비인 올리지오(Oligio)가 출시 2년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약 800대 해외 약 200대 규모로 한국에서의 올리지오(Oligio) 인기에 힘입어 최근 대만 수출이 급물살을 타면서 대만 판매 누적 97대를 달성하면서 1000대 판매를 예상보다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대만은 지난해 8월 올리지오(Oligio) 대만 인증(TFDA)을 획득하고 초기 판매 50대를 3개월만에 이뤘으며, 올해 들어 추가 35대 주문이 나오면서 글로벌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만 판매에 더욱 긍정적인 시그널은 소모품인 팁(Tip)판매”라며, “팁(Tip)유상 주문이 누적 3000개를 달성하면서 한국에서의 올리지오(Oligio) 유상 팁(Tip)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1년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대만의 팁(Tip) 매출은 상대적으로 이익실현이 빠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텍은 최근 미국에서 올리지오(Oligio) FDA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진출 채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홍콩에서도 현지 모델을 활용해 시내 최대 중심가인 타임스퀘어 광고를 하는 등 아시아에서 코로나 리오프닝과 함께 올리지오(Oligio)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 조절 가능한 ‘엑셀픽스-XA’ 국내 특허 취득”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진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근주(왼쪽에서 네번째) 대표가 2일 시무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새해 수익성 강화 및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진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근주(왼쪽에서 네번째)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새해 수익성 강화 및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분야 메디컬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척추 유합 케이지 ‘엑셀픽스-XA’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엑셀픽스-XA’는 최저 높이로 환자의 척추체에 삽입하고, 삽입된 상태에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엔드플레이트를 통해 삽입되는 뼈 스크류에 의해 고정력이 향상된 척추 유합 케이지다.

특히 이 케이지는 근위 이동 블럭에 체결되는 잠금 부재를 포함해 뼈 스크류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13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사들에게는 수술 시 반복작업이 줄어 척추체 사이 간격 조절을 위한 시술 단계 및 시간이 줄어드는 등 시술 편의성이 향상된다”며, “환자들에게는 수술 시 출혈량이 줄고 수술 후 회복시간 역시 짧아져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08년 척추 임플란트 개발·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척추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미국 FDA, 유럽 CE, 한국 MFDS에 제품 허가를 받아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 및 척추 수술용 제품의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박근주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한 개의 케이지로 일정한 범위 내에 높이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재고 부담 및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척추 수술 분야에서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 향상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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