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의료24시] 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1.1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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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관리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관리

◆한국건강관리협회 = 전북대학교와 함께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모바일헬스앱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지역주민의 지속가능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헬스앱은 캄보디아 주민의 높은 휴대폰 사용률을 고려해 개발된 것으로,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추적관리, 자가건강관리 실천 교육 등 건강정보와 건강생활실천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 1005명에게 실시한 기본건강검진을 통해 선별된 300명의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을보건요원이 직접 주기적으로 방문해 모바일헬스앱을 통한 건강검진 데이터, 걸음 수, 진료예약 등을 기록·확인하고 관리했다. 올해는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추적관리 대상을 450명, 2024년에는 600명으로 확대해 모바일헬스앱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관리 실천율을 점차 높일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 외과 최준영 교수팀(유형원 교수, 김우철·이자경 전임의)이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통해 5세 소아 환자의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 갑상선 수술이 학령기 이전의 소아 연령대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상식을 깬 세계 최초의 사례다.

바바(BABA,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에 1센티미터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 방법이다. 2008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한 이 수술법은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데다가 유착, 수술 후 출혈,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입증되며 세계적으로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바바 로봇 수술을 포함한 모든 로봇 갑상선 수술은 어린 소아 환자에 실시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현재 대부분의 소아 갑상선절제술은 목에 남는 눈에 띄는 흉터를 감수하더라도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 부위에 절개창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봇 수술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시행 가능한 이유는 몸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거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로봇팔의 존재 덕분인데, 소아의 경우 체구가 작아 로봇팔이 움직일 수 있는 몸 속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그레이브스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는 18kg의 5세 여아에 바바 로봇수술을 시행, 갑상선 전체를 안전히 절제해내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바바 수술은 물론 로봇 갑상선 수술 전체로 넓혀 봐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아의 체구가 성인의 삼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해 로봇 수술을 수행하는 난이도가 대폭 증가하지만, 신체 구조나 신경 형태 등은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숙련도만 있다면 피판(수술 공간 확보) 범위를 넓히지 않고도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존의 수술 기법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소아에게 적용할 경우, 혈중 칼슘수치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부갑상선 조직을 카메라를 통해 보다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수술 시 보존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수술 중 부갑상선이 손상되면 환아가 손발저림, 근마비, 성장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성과는 로봇 갑상선 수술이 소아, 특히 본격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학령기 이전 연령대의 환아들에게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깬 세계적인 사례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수술 사례는 최근 국제 학술지 ‘Head and Neck’에 게재됐다. 

 

유성선병원 전경
유성선병원 전경

◆유성선병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치매 외래 환자 진료가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지표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치매 진단 환자의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율 ▲치매 진단 환자의 이상행동증상에 대한 평가 비율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의 평가를 받았다.

유성선병원은 종합점수 95점으로 전체평균(72.9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위촉장을 수여받은 박태근 협회장과 김호일 회장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위촉장을 수여받은 박태근 협회장(왼쪽)

◆대한치과의사협회장 = 박태근 회장이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정책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는 치협 핵심 추진 현안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한노인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박 회장은 위촉장 전달식 직후, 이날 열린 대한노인회와 국민의힘 김기원 의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 중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특히 100세 시대의 노인 복지 중요성을 고려하면 노인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위한 예산이 조속히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회 여야 양당과 대한노인회와의 정책협약 최우선 과제에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를 포함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인천성모병원 전경
인천성모병원 전경

◆인천성모병원 =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세포나 유전자를 이용, 면역기능을 높여주거나 손상된 인체 조직을 줄기세포, 유전자치료 등을 통해 대체·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첨단 의료기술이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임상연구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갖추고 복지부의 지정을 받아야 한다. 지난달 13일 기준 전국에는 상급종합병원 33곳, 종합병원 20곳, 병원 3곳 등 모두 56개 의료기관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뇌병원과 의생명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혈관 신생 및 재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모야모야병 같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뇌동맥류 등 사망률이 높은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대한 중개연구를 수행한다.

 

ISO 20387 인증서
ISO 20387 인증서

◆SCL = 산하 인체유래물은행(Biobank)이 아시아 최초로 A2LA(American Association for Laboratory Accreditation)으로부터 ‘ISO 20387:2018’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ISO 20387:2018’은 인체유래물은행의 적격성, 공평성, 일관된 운영을 위한 요구사항을 나타낸 국제표준으로써 바이오뱅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증기관인 A2LA를 통해 ISO 20387:2018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아시아에서 서울의과학연구소 인체유래물은행이 유일하다. 2019년 5월 미국 코넬대학교 바이오뱅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7개 기관이 A2LA로부터 ISO 20387:2018 인증을 받았다.

A2LA는 ILAC(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에서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증기관으로 손꼽히며, 미국에서 포괄적인 적합성 평가를 제공하는 유일한 독립적 비영리 국제기관이다. A2LA에서 실시한 ISO 20387에 대한 심사내용은 인체유래물은행 운영 능력과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인체자원 및 관련 데이터 제공하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고안된 요구사항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인증 심사과정은 바이오뱅크에서 수행하는 주요 활동인 수집, 보존, 저장, 분양, 운송, 폐기 등에 대하여 각 부문별 서면평가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SCL바이오뱅크는 운영시스템의 객관적 우수성을 평가 받기 위해 영문 SOP(표준작업절차서) 제작을 비롯 2년여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서면평가 및 작년 10월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5일 A2LA로부터 ISO 20387:2018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건국대병원 의료정보팀 권혁진 과장
건국대병원 의료정보팀 권혁진 과장

◆건국대병원 = 의료정보팀 권혁진 과장이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권혁진 과장은 민간 의료분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설립한 의료기관공동보안관제센터(의료ISAC) 체계의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중요한 개인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 침해와 위협에 대비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첨단 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진료부원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선임해 정보보호 인증(ISMS)을 받는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기념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기념

◆서울대병원 =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소아청소년과 김기범·이상윤 교수)은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한지 약 6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소아심장센터팀은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서울대병원은 2016년 2월 태웅메디컬과 공동 개발한 Pulsta 판막(자가확장형으로 최대 직경 32mm까지 개발돼 첫 폐동맥판막 치환술부터 개흉수술 없이 시행) 삽입을 시작으로, 2019년 5월부터는 미국 메드트로닉의 비교적 작은 직경의 Melody 판막(풍선확장형으로 최대 직경 22mm까지 개발돼 기존 개흉수술로 삽입된 인공폐동맥 조직판막에 시행) 삽입을 추가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약 6년 10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아시아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소아심장센터에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75%는 Pulsta 판막을 삽입 받았는데, 초기 시술 환자 10명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확인한 결과 시술 후 6년이 경과했어도 초기와 같은 판막 기능을 보여 장기적인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와 태웅메디컬에서 공동 개발한 Pulsta 판막은  10개국, 23개 센터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임상 시험을 마쳐 판막 수출을 통한 국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스마트 병동 구축 기념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스마트 병동 구축 기념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해 9일 계명대 동산병원 192병동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스마트 병동 구축은 스마트 병원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입원환경 개선 및 고도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됐고 191, 192병동(계명대 동산병원 19층)에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정비하여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했다.

스마트 병동 시스템은 크게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 ▲병실, 병상 정보 사이니지 구축 ▲모바일 앱 입원부문 기능 고도화로 구분된다.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은 태블릿 단말기에 환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구성되어 있다. 기존 수작업 방식의 종이라벨 교체 등 환자통합관리를 위한 어려움을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고도화를 통해서는 입원 환자의 치료 여정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환자 경험 향상을 도모했다.

 

국민의힘 당사 앞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
국민의힘 당사 앞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

◆대한간호협회 = 11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인 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1300여 단체 회원들은 “국민의힘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국민과의 약속인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라”고 외쳤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범국본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결집해 국민의힘의 조속한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1000여명의 수요 집회 참석자들은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까지 간호법 제정과 국회 법사위 통과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펼쳤다.

간호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40일째 계류 중인 가운데,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는 2021년 11월 23일 국회 앞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415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 부산동부검진센터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회복지센터 남광아동복지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아동복지시설 건강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성장기 아동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건협부산 동래는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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