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가드렛’ 후속 임상데이터 ‘속속’ … 당뇨약 시장 공략 ‘가속’
JW중외제약 ‘가드렛’ 후속 임상데이터 ‘속속’ … 당뇨약 시장 공략 ‘가속’
DPP-4 억제제 혈당 조절 불충분 환자 대상 스위칭 임상결과 발표

“동반 질환 없는 환자군일수록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 효과 더 커”

처방 변경 근거 데이터 마련 지속 … 시장 경쟁력 및 차별성 ‘쑥쑥’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3.0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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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가드렛' [사진=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 '가드렛' [사진=JW중외제약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JW중외제약의 DPP-4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이 후속 임상데이터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수년간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처방 근거를 마련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은 ‘가드렛’의 당화혈색소(HbA1c) 개선 우수성을 입증한 관찰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성래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김상용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은 ‘가드렛’을 제외한 DPP-4 억제제를 8주 이상 단독 또는 병용 복용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11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년 8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른 DPP-4 억제제를 ‘가드렛’으로 전환해서 복용하자 12주차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복용 전보다 0.4% 낮아졌다. 24주차에는 기존보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0.4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협심증 등 동반 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동반 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12주차와 24주차에 각각 0.68%, 0.89% 낮아졌다. 동반 질환 환자군은 각각 0.27%, 0.22% 떨어졌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 미만으로 낮아진 비율은 비동반질환군에서 12주와 24주 시점 모두 70%를 기록했다. 동반 질환 환자군에서는 각각 20%, 24%로 나타났다.

김성래·김상용 교수 연구팀은 “특히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에게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를 추가하기 전에 가드렛으로 교체 투여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앞서 지난 2020년에도 DPP-4 억제제를 통해 혈당 조절이 불충분했던 제2형 당뇨병 환자들 1761명을 대상으로 ‘가드렛’ 전환 복용 후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가드렛’ 전환 복용 후 12주 시점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7% 미만 도달률은 33.6%, 6.5% 미만 도달률은 10.4%를 기록해 ‘가드렛’ 투여군의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드렛’ 전환 투여 이후 당화혈색소 변화 수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기존 약제 투여 대비 평균 0.59%가 감소해 다른 DPP-4 억제제와 비교해 당화혈색소가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것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DPP-4 억제제가 처방되고 있지만, 약효과 선택성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JW중외제약은 ‘가드렛’으로의 처방 변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후속 임상을 꾸준히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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