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올해 글로벌 1위 의약품 점 찍었다
‘키트루다’, 올해 글로벌 1위 의약품 점 찍었다
이밸류에이트, 업계 전문가 150명 대상 조사 결과

2023년 글로벌 매출 상위 의약품 및 기업 전망

화이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업계 1위 예고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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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MSD ‘키트루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올해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은 지난해 1위 제품인 화이자(Pfizer)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를 제치고 머크(Merck, MSD)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미나티’ 역시 그간 1위를 차지했던 애브비(Abbvie)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를 제치고 2021년부터 1위를 기록한 제품이었다.

단일항체치료제 및 백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가 업계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조사해 발표한 내용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키트루다’는 2023년 한해에만 전년에 비해 30억 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머크의 올해 PD-(L)1 면역항암제 예상 매출 총액은 약 238억 달러다.

‘키트루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이 넘는 병용 임상을 통해 18개 암종에서 38개의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머크는 여기에 더해 2022~2025년 사이에 14개의 임상 3상을 시행하면서 수술 전·후 추가로 새로운 적응증 확장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점차 내려가고, 출시된지 20년이 되는 휴미라도 2023년 1월부터 시작되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휴미라의 매출이 얼마나 빠르고 많이 감소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말 그대로 날개없는 추락을 예고한 셈이다. 

‘키트루다’에 이어 사노피(Sanofi) 및 리제네론(Regeneron)사의 면역억제제 ‘듀피젠트(Dupixent)’는 올해 20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사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일라이 릴리(Eily Lilly)사의 당뇨 및 비만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도 매출 증가 상위 품목에 포함됐다. 예상 증가액은 각각 20억 달러와 19억 달러다. 특히 이들 두 약물은 이후에도 급격한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면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의약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별로는 화이자사가 글로벌 1위 기업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매출 발생의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이미 지난해 존슨앤존슨(J&J)를 제치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화이자는 올해도 J&J, 로슈(Roche), 애브비(Abbvie), 머크, 노바티스(Novartis) 등 상위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J&J, 노바티스, 애브비, 로슈, BMS,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GSK 등이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회사로는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가 이름을 올렸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 및 위고비(Wegovy), 그리고 마운자로(Mounjaro)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밖에 일본의 다이이찌산쿄(Daichii Sankyo)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엔허투(Enhertu)’의 처방량 증가에 힘입어 HER2 유방암 분야에서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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