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②] 인하대병원,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2위에 선정
[의료24시-②] 인하대병원,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2위에 선정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케냐 현지인 대상 무료 진료 및 교육 활동 진행

분당서울대병원, 병상 배정부터 입원현황 분석까지 로봇 자동화 시스템 안착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한의사 초음파 기기 무죄 판결 규탄”

질병청,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및 연구정보 공유확산 위한 성과집 발간

건보공단, 저소득 난방 취약계층 258가구에 난방 에너지 지원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27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케냐 현지인 대상 무료 진료 및 교육 활동 진행

전북대병원 의료진과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케냐 Kabanet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 진행한다.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 의료진과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케냐 Kabanet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 진행한다.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전북대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의료진과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케냐 Kabanet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 진행한다.

이번 케냐 해외 의료봉사활동에는 김찬영(소화기외과), 황정환(감염내과), 이식(신장내과), 김소은(응급의학과), 황홍필(간담췌이식혈관외과) 등 5명의 의료진과 간호사 7명, 대자인병원 전문의 등 총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1일 케나 나이로비에 도착한 봉사단은 나이로비에서 Kabanet 지역으로 이동해 진료활동, 의료세미나 개최 및 지역의료인 역량강화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예벤예셀 고등학교에 의료 캠프를 설치하고 진료 및 현지학생대상 보건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Pagot 부족 지역으로 이동해 Pagot 부족 진료활동 및 의료세미나를 진행한다.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현지인과의 친목활동 및 현지 문화 탐방등 문화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2016년부터 Hands for the little(작은손) NGO와 피그미마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우간다, 콩고, 케냐에서 2019년도까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중단됐다. 중단됐던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3년만에 케냐 의료봉사활동이 재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병상 배정부터 입원현황 분석까지 로봇 자동화 시스템 안착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당일 수술환자의 병상을 배정하거나 입원현황, 병상 가동률과 같은 정보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업무에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알고리즘에 기반해 빠르고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를 줄이고,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0년 처음 RPA를 도입한 이래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목들을 중심으로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왔다. ▲당일 시술·수술 환자 병상배정 ▲입원 및 병상가동 현황 분석 ▲낙상환자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위암, 유방암 환자에 대한 암 등록 체계(Cancer Registry) 정보 등록 ▲심사평가원 보완자료 데이터 전송 등이 대표적이다.

자동화된 업무들 대부분은 환자 편의나 의료서비스 제공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면서도, 숙련된 작업자가 수행하더라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른바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해결책이 됐다는 병원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병원은 진료 분야 외에도 ▲채용 시 입사지원서 모니터링 ▲물류 거래 명세에 대한 서류 작업 등 다양한 사무 업무를 자동화했다. 총 7개의 업무 영역에 RPA가 적용돼 연간 약 37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한의사 초음파 기기 무죄 판결 규탄”

조정훈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27일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조정훈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27일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검토와 판단을 촉구하며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첫번째 주자로 27일 아침 8시 조정훈 의협 한특위 위원이 나섰다. 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

의협 한특위는 “한의사인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에게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여 기간 동안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여 총 68회에 걸쳐 자궁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장기간 과잉한 진료행위를 했지만, 자궁내막암 진단을 놓쳐 환자에게 치명적 위해를 입힌 심각한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을 저지른 한의사를 엄벌하기는커녕 정확한 국민건강을 방임하는 무책임한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과 한의학은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태생적으로 엄연히 근본이 다른 학문이다. 아무리 과거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학문으로 존중하고 일부 질병에만 치료적인 효과를 인정한다 해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과정에 관한 이론적인 정립이 부재하고 한약의 약리작용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못한 불완전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특위는 “그럼에도 대법원이 ‘그 면허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서, 허용된 범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으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의료행위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와 같은 무책임한 이유를 들어 내린 판결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로 돌아올 것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질병청,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및 연구정보 공유확산 위한 성과집 발간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성과집 표지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성과집 표지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KoCAS) 성과집을 27일 발간했다.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추진된 연구다.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장기간의 추적연구를 수행해 비만 및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비만 예방‧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2005년 초등학교 1학년 모집을 시작으로 오픈 코호트 형태로 참여자를 모집, 매년 추적 참여자와 신규 참여자를 함께 조사했다. 추적기간 중 1번 이상 연구에 참여한 수는 총 4052명이다. 조사는 세부적으로 신체계측, 체성분검사, 혈액검사 등의 검진조사와, 비만 및 체중조절,생활습관 등 설문조사, 식이조사를 수행했다. 소아비만 발생 위험요인 파악 및 혈액, 대사체 등을 활용한 비만·대사질환 연관성 연구 등 다수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본 성과집은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를 통해 생산된 그간의 연구결과 등을 공유해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발간됐다. 개별 연구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논문 목록을 제공하고 생활습관, 체중조절, 스트레스 등 조사 항목에 대한 설문을 상세 수록해 이와 유사한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하대병원,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2위에 선정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뒀다.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2017, 2020년도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6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의 응급의료기관 총 407곳을 대상으로 ▲시설·인력·장비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 등 5개 지표를 살폈다.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총점으로는 전국에서 2위(인천지역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동안 전국 기준 2017년 1위, 2018년 2위, 2019년 3위, 2020년 1위, 2021년 2위의 성과를 보였다.

한편, 인하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올해 10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에 따라 2023~2025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건보공단, 저소득 난방 취약계층 258가구에 난방 에너지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저소득 독거 노인세대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 난방유, 도시가스 등 연료비를 지원하고 방한내복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저소득 독거 노인세대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 난방유, 도시가스 등 연료비를 지원하고 방한내복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강원지역 258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난방유, 도시가스 등 동계 난방 에너지 지원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매년 연탄 2만여 장과 난방유, 도시가스 등 동계 난방 에너지를 지역 빈곤층 가정에 지원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 본부 임직원은 27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독거노인 가정 10세대에 연탄 2300장과 방한내복, 쌀, 라면 등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기후환경 변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은 올 겨울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난방 에너지로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