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①] 용인세브란스병원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500례 달성
[의료24시-①] 용인세브란스병원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500례 달성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 구축단 2022 성과교류회 개최

김나영 교수, 성별 차이 다룬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출간

국립암센터,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 연간 500례 달성 기념 행사 개최

명지병원, ‘환우 위안 힐링 콘서트’ 개막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전북대병원 군산부지서 수확한 쌀 500kg 기부

조철현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이대서울병원 김호승 교수, 초고령 환자 대장암 수술 성공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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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 구축단 2022 성과교류회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구축단이 ‘2022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구축단이 ‘2022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구축단이 본원 대강당에서 ‘2022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에 참여한 20개 기업 및 비입주 12개 기업의 성과 공유와 기업발전 도모를 위해 개최된 이번 성과교류회는 정희진 병원장, 김인제 서울시의원,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 기업과 연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로병원은 2019년 최초 지정 후 연구 및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2022년 재지정 됐다.

이번 교류회는 ▲의료기기 글로벌시장 동향(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성과보고(조금준 개방형실험실 사업단장)▲참여기업 우수사례 및 간담회 순으로 진행 됐다. 성과교류회 시작 전 구로병원 1대 개방형실험실 구축단장인 송해룡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 했다.

 

김나영 교수, 성별 차이 다룬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출간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도서 표지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도서 표지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35명의 의학자들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가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나타난 남녀 간 차이, ‘성차’를 체계화한 교과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판했다.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호르몬, 유전자 등에 의한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성별에 따른 질환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분야다.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맞춤 의료, 정밀 의료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질환마다 남녀는 발병 패턴, 병태생리학적 특성, 진행 양상 등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오랫동안 현대 의학에서의 연구 대부분은 이러한 ‘성차’가 발병 기전(매커니즘)을 규명하거나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성차의학은 김나영 교수가 지난해 자신의 전문 분야인 소화기질환을 중심으로 교과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을 출판하며 본격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이 책은 지난 6월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영문판이 나왔다. 김 교수는 성차의학이 소화기질환을 넘어 의학 전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연구센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비롯해 국내 유수 병원 소속의 다양한 의학자 34명과 힘을 합쳐 각 임상 분야에서의 성차의학을 정리하고 체계화했다.

도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은 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내분비대사질환 ▲류마티스질환 ▲감염질환 ▲소아정형외과질환(뇌성마비) ▲외과질환 ▲정신과 및 신경과질환 ▲재활의학질환 ▲응급의학질환 ▲마취통증의학 ▲치과 질환 등 임상 분야 전반에서의 성차를 다루고 있다. 

 

국립암센터,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는 21일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조혈모세포이식 개발 및 의료서비스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는 21일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조혈모세포이식 개발 및 의료서비스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와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가 조혈모세포이식 의료서비스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국립암센터는 21일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혈모세포이식 개발 및 의료서비스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8년 협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의료진 총 10명이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연수를 받은 바 있다. 한국 국립암센터로부터 전수받은 조혈모세포이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는 올해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2차 협약에서 양 기관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조혈모세포이식의 의료서비스 관리 ▲종양학 분야의 협력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역량 강화 ▲방문 교류 등을 협력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 연간 500례 달성 기념 행사 개최 

인천성모병원은 19일 연간 로봇수술 5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은 19일 연간 로봇수술 5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이 2022년 한해에만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올해 1월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500번째 신장암 환자(48세)를 대상으로 로봇수술(부분신장절제술)을 시행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연간 로봇수술 5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지난 19일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과 500번째 환자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간 로봇수술 500례는 로봇수술 장비 1대에서 연간 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흔치 않은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인천성모병원은 연말까지 로봇수술 540례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올해 3월 100례, 7월 300례, 12월 500례를 각각 달성했다. 비뇨의학과(79%)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주요 질환은 ▲신장 ▲전립선 ▲자궁 ▲간담췌 ▲유방암 및 재건 ▲편도암 ▲폐암 등이다.

올해 인천성모병원의 로봇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인천 및 부천 지역을 포함한 경기 서부권 전체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자랑한다. 특히 신장암 등 일부 암 수술은 서울 및 수도권, 지방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명지병원, ‘환우 위안 힐링 콘서트’ 개막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 [사진=명지병원 제공]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 [사진=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이 지난 21일 환우와 보호자에게 음악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선물하는 ‘환우 위안 힐링 콘서트’를 개막하고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예술치유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되며 일자마다 ‘송년음악회’, ‘힐링콘서트’, ‘베드사이드 콘서트’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병원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프랜즈의 연주를 시작으로,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음악치료사, 엘스 중창단,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재즈,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월드비전 합창단(일산반)을 초청해 병원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힐링콘서트를 연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1960년 창립 이래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며, 깊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왔다. 합창단은 성가곡 ‘Amazing grace’, 동요곡 ‘섬집아이’, 성탄곡 ‘별을 따라’ 등 총 8곡을 합창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몸이 불편하거나 공연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병동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베드사이드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4시 해마루 병동에서 진행되며, 공연은 예술치유센터 음악치료사들이 맡는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지난 2011년 9월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산하 통합예술치유센터로 출범해 ‘백세총명학교’를 비롯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1800여 회가 넘는 힐링콘서트와 논문 및 저서 발간, 치료·교육자료 제작, 전시 및 체험마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전경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전경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5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초기)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병실로 준중환자실 개념이다. 본관 9층 병동 내 4인실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한다. 특히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간호하며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악화시킬 수 있는 뇌손상 요인을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받은 환자 ▲뇌경색 진행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 시행 환자 등의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05년 시작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 종합병원 평균 종합점수보다 높은 만점의 점수를 받아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 의료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 [사진=H+양지병원 제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 [사진=H+양지병원 제공]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필수의료시설인 ‘뇌줄중집중치료실’ 확충이 시급한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뇌졸중 초기 집중 치료와 체계적 치료 전문화,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 하반기 개소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본격 운영 중이다. 

‘뇌졸중집중치료실’은 별도 공간으로 각 침상 별 활력 징후(24시간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최신 장비를 구비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신경과 전문의와 전담 간호인력 등 총 15명이 체계적으로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집중 케어하고 있다.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전문의의 표준화된 치료 계획과 전문 간호사의 숙련된 간호서비스로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모티터링 하고 급성기에 수시로 변하는 환자 상태를 집중 관찰해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병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터지면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 부른다. 뇌졸중이 심각한 이유는 발병하면 영구적인 손상으로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10월 뇌졸중 환자 후유장애 최소화와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뇌졸중집중치료실(Stroke Unit)’의 전국적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9차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전북대병원 군산부지서 수확한 쌀 500kg 기부

전북대병원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부지에서 수확한 쌀 500kg을 군산시 옥산면사무소에 기부했다.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부지에서 수확한 쌀 500kg을 군산시 옥산면사무소에 기부했다.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부지에서 수확한 쌀 500kg을 군산시 옥산면사무소에 기부했다.

기부한 쌀은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부지(군산시 사정동)에서 자연 발아한 벼를 환경정리를 통해 수확한 것으로 옥산면사무소를 통해 저소득층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준 전북대병원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기본설계 완료에 따른 조달청 설계적정성검토가 11월에 마무리 됨에 따라 사업비 증액을 위한 정부 총사업비 변경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철현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조철현 교수는 정신건강 디지털헬스 예술·공학·심리학·디자인·뇌과학 융합연구 수행 및 STEAM 기획조정위원장등을 역임하며 융합연구의 선도적 모델 제시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조철현 교수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국내 각 분야 연구자들과 함께 융합연구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되고 실제 임상에 적용되어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 융합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철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수면장애 등을 전문진료분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디지털 표현형 기반 AI 예측, 메타버스 불안치료 융합연구, 디지털치료기기 핵심 기술 개발 등 융합기술 발전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500례 달성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500례를 달성했다. 개원 후 약 2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달성한 성과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은 내시경을 이용해 암이 발생한 점막 아래로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후 내시경에 달린 작은 칼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시술이다. 암 조직이 자라난 부분만을 제거하기에 수술 시보다 회복이 빠르며 치료 효과 및 예후도 수술에 비견될 만큼 좋다. 이 때문에 용종 절제술, 점막 절제술 등의 일반적인 내시경 절제술보다 고난도의 시술이지만 다양한 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조기 위암, 위 선종, 조기 식도암, 식도 선종, 조기 대장암, 거대 선종, 상피하 종양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환자 A 씨는 한 의료기관에 방문해 조기 위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권유받았다. 수술적 치료를 받았을 경우 위의 대부분을 절제해야 할 수 있었지만, 2차 소견을 듣기 위해 찾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을 통해 세 곳의 조기 위암을 모두 안전하게 제거하며 위 대부분을 지킬 수 있었다. 수술로 위를 절제하지 않고도 조기 위암이나 위 선종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화기내시경실장 허철웅 교수(소화기내과)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치료 효과와 예후, 회복 기간, 합병증 예방 등 많은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시술이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고난도 내시경 치료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기 남부권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한 시술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김호승 교수, 초고령 환자 대장암 수술 성공

이대서울병원 외과 김호승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외과 김호승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외과 김호승 교수가 최근 초고령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주민등록상 생년은 1926년생으로 96세이지만, 실제로는 1922년에 출생해 올해 6월 가족들과 100세 잔치를 지낸 정순임(여)씨는 지난 11월 복통으로 응급실을 내원했다.

이날 검사를 시행한 결과, 비장굽이에 대장암 폐쇄를 보여 복통 및 장의 팽창이 심했다. 의료진들은 환자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차적으로 ‘복강경하 대장루 형성술‘을 시행했다. 첫 수술 후 특이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2주 뒤 보호자들과 상의 하에 대장암의 근본적 치료를 위한 2차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먼저 시행했던 대장루 복원술과 더불어 4시간에 걸쳐 ‘복강경하 좌측결장반 절제술’을 시행했고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수술 후 8일째에 퇴원했다. 의료진들은 수술 과정에서 환자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검사를 최소한 시행했다.

김호승 교수는 “수술 전 검사를 위한 금식 시간이 환자에게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반 환자들의 대장암 수술과 달리 수술 전 장세척을 하지 않았고, 수술 전날까지도 식사를 했다”며 “환자 평가에 꼭 필요한 복부 및 흉부 CT 및 전신상태 평가를 위한 검사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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