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녹이는 주주환원 정책… 제약업계, 연말 배당·무증 보따리 푼다
한파도 녹이는 주주환원 정책… 제약업계, 연말 배당·무증 보따리 푼다
셀트리온그룹 3사 주식·현금 배당 결정 … JW중외제약·진양제약·휴온스 등도 현금배당

한미·유한·종근당은 무상증자 확정 … “연말 남은 기간 배당·무증 제약사 더 늘어날 전망”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20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경기 침체 우려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제약업계가 연말 배당 및 무상증자 보따리를 잇달아 풀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지탱한 주주들에 대한 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셀트리온그룹의 상장사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현금 375원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 원이고 배당주식 총수는 551만 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202억 원이고 배당주식 총수는 620만 4399주다.

양사는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다만 경제 상황과 현금 여력을 고려해 올해에는 주식 배당을 전년 대비 2배로 늘렸다. 올해 배당 결정액과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로 환산하면 각 57.3%와 72.9%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배당 없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주식 총수는 187만9002주다.

JW중외제약 계열사들은 현금배당과 무상증자를 각각 진행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보통주 1주당 375원 현금배당을, #JW신약은 1주당 0.05주씩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2007년부터 15년 연속 연말 무상증자를 진행한 만큼, 현금배당 외에도 무상증자를 결정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진양제약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2016년 지주사 전환 후 현금배당을 매년 시행 중인 #휴온스#휴온스글로벌은 1주당 각각 600원, 500원의 현금배당을 계획 중이다. #알리코제약은 보통주 1주당 13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종근당·한미·유한양행 등 상위 제약사들은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이들 회사는 5년 이상 연속 무상증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주당 0.02주 배정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2017년 이후 6년 연속 무상증자를 확정했다.

#유한양행#종근당은 각각 1주당 0.05주 배정 무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종근당은 2018년 이후 5년 연속 연말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제약사들에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 여파는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악화, 고환율, 원료 수급 문제, 약가인하 등 여러 요인이 겹친 탓”이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주식 장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제약사들은 주주 환원 차원에서 무상증자 또는 배당에 속속 나서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 더 많은 제약사가 무상증자나 배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