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코로나19 재유행 영향 ‘누세핀’ 임상 가속화”
샤페론 “코로나19 재유행 영향 ‘누세핀’ 임상 가속화”
신규 확진자 증가로 다국가 임상 2b/3상 빠르게 진행

동유럽 국가에 임상 사이트 추가 ... 내년 임상 종료 목표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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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연구실 전경. [사진=샤페론 제공]
샤페론 연구실 전경. [사진=샤페론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코스닥 378800, 대표이사 성승용·이명세)은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 중인 ‘누세핀(NuSepin)’의 다국가 임상 2b/3상 등록 환자수가 절반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19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총 174명의 중등도 이상의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누세핀’의 용법 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지난달 30일, 임상환자 등록률 30%를 넘긴지 불과 2주만에 목표 환자의 절반 이상을 등록 완료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환자등록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로 11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환자 모집 역시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라며, “목표로 하는 임상 종료 시기는 내년”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중순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신규 확진자 규모는 겨울철 유행 본격화에 한 달새 2배 이상(10월 2만5437명→11월 5만1386명, 일 평균) 껑충 뛴 상태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에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14일 8만 4571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후인 28일에는 1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된다. 자연스럽게 임상 가능한 인원이 증가하면서 환자 모집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샤페론은 예상하고 있다.

‘누세핀’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감염으로 인한 염증신호를 차단하는 원리로 감염환자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억제하는 항염증 치료제다. 지난해 루마니아의 5개 센터에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약 14%가 사이토카인 폭풍을 경험했고, 사망자중 약 23%의 사망 원인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장기부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옴으로써 기존의 항바이러스제와는 달리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항염증 치료제의 필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역시 사이토카인 폭풍의 빈도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발생시키는 능력은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롱코비드)에 대한 빈도가 늘고 있으며, 최근 추가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아 감염자들이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으로 인한 증상 악화가 늘고 있다는 점 또한 항염증 치료제 개발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샤페론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임상 환자 등록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으며, 동유럽 국가에 추가로 임상 사이트 허가를 앞두고 있어 현재 환자 모집 속도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완료한 해외 임상2상 결과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빠른 임상환자 등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시험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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