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K-바이오텍 브리프 | 박셀바이오, 난치성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내년 착수
1217 K-바이오텍 브리프 | 박셀바이오, 난치성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내년 착수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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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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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제약사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박셀바이오, 난치성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내년 착수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는 16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주관한 ‘화순바이오메디컬워크숍’에서 난치성 질환인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중 대표는 “난치성 소세포폐암 임상연구를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자연살해(NK)세포를 이용한 Vax-NK 플랫폼,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인 Vax-CARs 플랫폼, Vaxleukin-15를 포함하는 동물용의약품 플랫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가장 대표적 파이프라인은 Vax-NK 플랫폼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Vax-NK/HCC는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9월과 11월 각각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행사(KSMO 2022)와 간질환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 간학회(AASLD)에서 ‘DCR(질병 조절률, Disease Control Rate) 100%’라는 획기적인 임상 2a상 예비결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발표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역시 Vax-NK 플랫폼의 Vax-NK 세포치료제였다.

폐암은 2020년 기준 한국인 암 사망률 1위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NSCLC)과 소세포폐암(SCLC)으로 나뉜다. 암세포의 크기가 큰 비소세포폐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소세포폐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급속히 성장하고 전신으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않다.

소세포폐암은 제한병기와 확장병기로 나뉜다. 제한병기의 경우 암세포가 한쪽 흉곽과 주변 림프절에 국한된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확장병기는 전체 소세포폐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은 1~2%로 매우 낮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는 ‘의료 현장 아이디어 산업화의 실제 : Lung cancer(폐암)’라는 주제 아래 ‘자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소세포폐암 임상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국내 임상연구 현황과 제도에 대해 분석한 뒤, 박셀바이오가 준비 중인 임상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이제중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Vax-NK/HCC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내년에 소폐포폐암 임상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성과를 내기 위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시안솔루션,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사업 확장 MOU 체결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과 시안솔루션 서안나 대표(오른쪽)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12.15]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과 시안솔루션 서안나 대표(오른쪽)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12.15]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와 시안솔루션(대표이사 서안나)이 지난 15일 시지바이오 본사에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및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활용 적응증 확대 ▲맞춤형 의료기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 협력으로 국내외 맞춤형 의료기기 서비스 확산과 미국시장 진출 시너지가 기대된다.

시지바이오는 원천 특허 기술인 생체 활성 세라믹 소재를 활용하여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서비스 중이며 자체 개발한 3D 프린터 및 소재를 플랫폼화 하여 신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주력 제품은 골대체제, 유착방지제, 음압창상치료시스템이다.

시안솔루션은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성공하고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및 제조를 원스톱 서비스 중인 종합 맞춤형 의료기기 기업(Integrated PSI Manufacturer)이다. 주력 제품은 3D 프린팅을 활용한 어깨 인공관절치환수술 및 하악재건수술을 위한 맞춤형 가이던스다.

맞춤형 의료기기는 ▲주문 ▲설계 ▲컨펌 및 커뮤니케이션 ▲3D 프린팅 순으로 서비스되며 시안솔루션은 자체기술력으로 클라우드기반 주문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차별화 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조자 및 주문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시지바이오의 아이템별로 맞춤 최적화 추진 예정이다.

 

플라즈맵, 中 시장 진출 본격화 ... 쿤산시 MOU 체결

중국 쿤산시에서 진행된 준공식 행사. [사진 = 플라즈맵 제공]
중국 쿤산시에서 진행된 준공식 행사. [사진 = 플라즈맵 제공]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는 지난 15일 중국 쿤산시와 MOU를 체결하고 중·한 의료·미용·바이오 산업단지 준공식에 참여했다.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는 “우리의 혁신적인 바이오 플라즈마 솔루션과 엘앤씨바이오의 차별화된 인체조직이식재 및 바이오 솔루션이 중국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중국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논의하는 협력이 보다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라즈맵은 지난 5월 엘앤씨바이오와 ‘피부조직 성능향상을 위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조건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만든 합작법인(JV) 엘앤씨차이나를 통해 작년 4월부터 중·한 의료·미용·바이오 산업단지 건설에 착수했다. 플라즈맵 측은 산업단지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피부조직 성능향상 표면처리 솔루션에 대한 빠른 사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약 60개 국에 차별화된 플라즈마 제품과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측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누적 약 33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 사례 수상

에이프로젠(대표이사 이승호)은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과 충청북도가 지원한 충북소재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성공기업 사례에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SAP 프로그램으로 ‘구매-입고-생산-자재관리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정보의 정합성을 향상시킨 것을 이번 수상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하반기 구축을 준비해 지난해 5월부터 사용을 시작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정확한 재고정보 기준 사용량 산출을 통해 발주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 공정의 진도 관리와 투입된 원료, 재료의 정보를 정확하게 추적 가능해 시스템적으로 재고 위치와 수량의 정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자산 정보의 신뢰성이 향상되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며,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기존에 휴먼 에러로 인해 발행하던 원자재 오출고, 누락 등을 제로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우수 의약품 제조와 cGMP 인증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물류센터, 창고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업 핵심 전사자원관리(ERP)와 연결해 투명한 재고 관리, 생산성 제고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향후 자사의 근원적인 원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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