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①] 대전협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 미래 보이지 않기 때문”
[의료24시-①] 대전협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 미래 보이지 않기 때문”
건협-복지부, 장애인 이동권 증진 위한 특화차량 약정식 실시

2023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고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베르티스 MOU 체결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 개막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아반토코리아 연구용 기자재 기부행사 

국립암센터, 간호 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절차 표준화

고려대의료원, 제이앤피메디와 의료데이터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대한치과의사협회, 건보적용 스케일링 치료 관리 당부

고대의대생,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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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대전협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 미래 보이지 않기 때문”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에 대해 전공의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과를 전공하지 않겠다는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 입장문을 통해 “지속되는 저출산으로 환아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전문의 취득 후 예전처럼 개원이 쉽지 않고 많은 일차의원이 폐업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소청과 지원율 하락은 전공의들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과목의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으로 의료 수요가 감소해 소청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도 개원조차 쉽지 않으며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소청과 전문의 채용을 늘리지 않으니 봉직의로 취업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병원도 낮은 수가 및 비급여 영역의 부재로 인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늘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수련을 받지 않는 것이 더 급여가 높은 경우도 왕왕 있다. 실제로 소청과 전문의 취득 후 다른 과목 진료를 하는 의사들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가 된다고 해도 예전처럼 전공의에게 당직을 몰아주는 시대는 끝났다. 전국 각지 병원에서 교수들이 당직을 서다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있다”며 “세부전문의까지 수료한 이후에도 인력난으로 혹사당하는 교수들을 보며 전공의는 해당 과목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아 진료 자체에 대한 부담도 있다. 소아진료는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하고 상당 수준의 감정 노동을 포함해 노동 강도가 높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의료인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가 없다. 건강했던 환아가 바이러스성 감염 이후 갑자기 중환자가 되기도 한다. 마취를 하다가 심정지가 오기도 한다”며 “영유아의 경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 의료인도 이런 상황 속에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 환자를 보는 일 자체가 상당 수준의 감정 노동을 포함한 유무형의 노동 강도를 감내해야 하는 일이다. 큰 수술을 해야 하거나 심한 기저질환이 있는 환아의 진료는 더욱 더 어렵다”며 “의료인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는데도 늘 의료소송을 비롯한 법적 분쟁의 위험을 감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대전협은 “최근에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도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진료를 하다가 낫에 찔리거나 따귀를 맞거나 하는 폭력 상황이 지속적으로 보고된다. 폭언은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소청과 전문의가 돼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개선해야 전공의 지원율도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게 오히려 합리적인 결과다. 여러 가지 수요를 고려해 전공의 수를 조정하고 필요한 영역은 기존 배출된 전문의로 대체하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소청과 전문의를 충분히 채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은 “수련생인 소청과 전공의가 36시간 연속근무를 해가면서 남은 당직을 채우는 이 상황이 기형적”이라며 “전문의 채용을 위한 보험 수가 가산과 획기적인 국고 지원이 필수적이다. 소아 진료가 저출산을 맞이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 그만큼 충분히 예산을 배정하고 관련 수가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전문의 채용 기준도 필요하다. 제대로 된 소아 진료를 위해서는 일정 병상 수마다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이를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배출되는 소청과 전문의들이 다른 영역 진료를 담당하는 게 아니라 전문성을 살려 소아 진료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소청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영역에 한국형 사회보장기여금을 법제화해 국고 보조를 명문화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채용 기준을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포함해 전문의 채용을 촉발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전문의 채용을 통해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인 당직 연속근무를 24시간으로 제한하거나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추가 수당을 제대로 지급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협-복지부, 장애인 이동권 증진 위한 특화차량 약정식 실시

(왼쪽부터) 보건복지부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사무총장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왼쪽부터) 보건복지부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사무총장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 전국 1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

건협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와 함께 ‘2022 장애인특화차량 약정식’을 실시했다. 약정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특화차량 지원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앞서 건협은 2018년부터 본 지원을 실시해 지역보건소를 대상으로 총 38대의 차량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 기증되는 특화차량은 총 13대에 달한다. 

건협에서 지원한 특화차량은 장애인들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휠체어 슬로프, 고정벨트, 안전바 등 여러 안전 편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보건소의 업무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좁은 공간에서 운행이 편리한 소형차량 레이와 여러명의 동승자가 탑승 가능한 중형차량 카니발을 개조해 지원하고 있다.

 

2023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 제1회 보건의료 통상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9일 오후 6시까지 2023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복지부가 주관하고, 진흥원이 시행하는 의료시스템 수출 지원사업 중 하나다. 의료 해외진출 트랙에 따라 ▲사전타당성 조사 ▲계약서 및 법인설립 법적검토 ▲인허가 및 협상 ▲개원 이후 현지 정착을 위한 비용 지원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의료 해외진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외 의료기관(현재 대한민국 국적 취득자 설립기관) 및 연관 산업체의 컨소시엄이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지원규모는 ▲사업화 단계 ▲본격화 단계 ▲안정화 단계 ▲중대형 프로젝트로 나누어 트랙구분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다만, 평가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지원트랙 및 지원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지원기관에서는 단년도(1년)과 다년도(2년)으로 구분해 신청 가능하다. 다년도(2년) 트랙 지원시 최종평가 우수(90점 이상) 프로젝트의 경우 국고보조금을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수행기관은 자기부담금(현금)을 총 35% 이상 부담해야 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수행기간 동안 매년 인력 1명 이상을 신규채용 또는 유지해야 한다.(사업화단계 제외) 접수된 프로젝트는 서류평가 및 대면평가를 통해 결과통보 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베르티스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13일 베르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13일 베르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13일 베르티스(바이오마커연구소장:강운범)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의학센터와 베르티스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한다.

협력 내용은 ▲양 기관 보유 기술의 이용 촉진을 위한 학술, 기술자문 및 업무 교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기인한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협력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하여 재생의료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신설됐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47개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2022년 10월 기준) 중 하나다. 현재 재생의학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국내외 우수한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Proteomics)과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결합해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진보된 정량 프로테오믹스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진단 마커 개발을 통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항암 신약 타겟 발굴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책연구소와 민간기업 30여 곳에 다중오믹스 분석 서비스 ‘PASS (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제공하고 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 개막

명지병원 ‘2022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이 14일 개막했다. [사진=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 ‘2022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이 14일 개막했다. [사진=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의 연구 성과 공유 및 연구중심병원의 미래비전을 정립하는 ‘2022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이 14일 개막돼 15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인체유래물은행과 뇌조직은행, 오가노이드뱅크 등 3개 바이오뱅크 중심의 심포지엄과 병원 산하 연구소 및 바이오뱅크의 성과 발표 포스터가 전시된다.

행사 첫날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로 실시간 스트리밍 된 심포지엄은 ‘인체자원 활용 연구의 미래(좌장: 문현종 연구부장)’를 주제로 초대강연과 각 바이오뱅크 발표가 진행됐다.

강연 내용으로는 ▲New Platform in basic and Translational Research(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공동대표) ▲치매 뇌조직은행 구축과 현황소개(한현정 뇌조직은행장) ▲오가노이드 뱅크의 비전 및 활용방안(김향 연구교수) ▲첨단재생의료의 기반으로서 인체유래물은행 구축과 비전(이승열 인체유래물은행장) 등이다.

이와 동시에 15일까지 1층에서 명지병원 산하 9개 연구소와 바이오뱅크의 성과 발표 포스터 전시도 진행된다. 이 전시에는 항암연구부터 백신, 천연물, IT,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온 명지병원만의 연구현황과 성과가 소개된다. 전시에는 연구지원팀을 비롯해 뉴호라이즌항암연구소, 천연물연구소, AIR연구소, 생체공학연구소, 알츠하이머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 류마티스연구소, IT융합연구소, MJ백신연구소 등 연구소와 인체유래물은행, 뇌조직은행, 오가노이드뱅크가 참여한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아반토코리아 연구용 기자재 기부행사 

(왼쪽부터)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아반토코리아 이용 이사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아반토코리아 이용 이사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이 아반토코리아로 부터 2억 원 상당의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경희대 약대 정은경 교수, 아반트코리아 이용 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행사는 양 기관이 채결한 상호교류협정에 의거해 대한민국 의료 기술 발전과 신약 개발 역량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아반트코리아는 첨단 기술 및 응용 재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셀 스트레이너, 세포 배양 플라스크 등의 연구 소모품과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화학제품들이 기부됐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은 기부 받은 기자재를 신약개발 및 연구와 경희대학교 의대, 약대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작년에 이어 실험 역량 강화 및 신약 연구에 필요한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산학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간호 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절차 표준화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 2022년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한 표준안이 최근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공감형 ICT 표준화 이슈를 발굴·선정해 선제적인 공공서비스 표준 제정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겸임교수)가 과제에 선정돼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사업의 취지에 따라 제정된 이번 표준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간호기록 업무의 자동화 및 단순화를 목표로 한다. 

간호 업무량이 증가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업무 후 즉시 기록이 어려워 수기입력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 등의 문제가 생겨 간호 행위와 동시에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용어와 약어가 많은 의료 환경에 적합한 음성 인식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절차에 대한 표준이 마련된 것이다.  

이 표준은 비정형화돼 있는 간호기록을 음성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해 ▲간호기록의 획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익명화 ▲임상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한 시나리오 스크립트와 발음 스크립트 생성 및 검수 ▲발음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녹음한 음성데이터 생성 및 검수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구축된 결과물인 임상 데이터와 음성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고려대의료원, 제이앤피메디와 의료데이터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함병주 의학연구처장과 정권호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함병주 의학연구처장과 정권호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고려대의료원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오전 9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는 함병주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정권호 대표 등 제이앤피메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의료원과 제이앤피메디 간 임상시험의 디지털화를 통한 임상시험자료의 품질 제고 및 임상시험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완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의료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며 임상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임상시험 문서 작성 및 관리 솔루션인 Maven Docs를 공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건보적용 스케일링 치료 관리 당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로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로고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해가 가기 전까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스케일링 치료로 건강한 잇몸을 예방하고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1298만 명이었으며, 환자 수 또한 지난 4년 간 연평균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은 “이 같은 잇몸병의 발생 원인 중 하나가 치석이다. 스케일링 치료 시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각한 염증 질환을 겪는 치아는 방치할 경우 추후 높은 치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적용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2022년 기준 본인부담금 1만6300원(초진) 수준으로 연 1회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재진 시에는 1만4800원이다. 특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못하면 혜택이 소멸한다”고 기간 내 치과에 내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미연 치협 홍보이사는 “구강질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실천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케일링만으로도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기간 내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다.

 

고대의대생,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왼쪽부터) 산부인과학교실 안기훈 교수, 박예주 양, 김재우 군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산부인과학교실 안기훈 교수, 박예주 양, 김재우 군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지난 3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열린 2022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박예주 양, 김재우 군이 의학과 4학년이었던 2021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했던 ‘북한의 여성과 아동의 질환에 대한 연구 현황 분석: 학술지를 통한 문헌분석연구’이다.

해당 논문은 북한 소아, 산부인과 연구 현황을 분석한 국내 첫 연구 성과로, 북한의학학술지 ‘소아, 산부인과’에 5년간 실린 논문 949편을 분석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드(KCD 코드), 질병명, 과 분류, 연구 주제, 연구 분류를 추출했다.

전체 논문 중 절반 이상이 산부인과 영역 중 모체태아의학 분과연구라는 것을 파악했고 북한 보건의료 사회에서 모성 보건이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임을 밝혀냈다. 소아소화기영양, 알레르기 및 호흡기와 소아심장 분과가 소아과 논문의 58.4%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의 소아들에게서 소화계통, 호흡계통, 순환계통의 질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일으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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