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①]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 제14기 출범
[의료24시-①]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 제14기 출범
김형준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젊은 결핵 연구자상’ 수상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성탄소 이용 약동학 시험 최신 동향 워크숍 개최

중앙대학교병원, 2022년 제1회 안전보건캠페인 실시

전북대병원 보직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실시

한국 최초 마취과 전문의 신정순 의사 평전 출간

2022년 연세보건인의 밤 개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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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김형준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젊은 결핵 연구자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형준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형준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형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젊은 결핵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for Tuberculosis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

젊은 결핵 연구자상은 결핵 및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1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형준 교수는 작년 1월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 치료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사망률 예측을 위한 BACES 점수에 관한 연구(BACES Score for Predicting Mortality in Nontuberculous Mycobacterial Pulmonary Disease)’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해당 논문에서 김형준 교수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사망률을 예측하는 BACES 점수 체계를 개발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증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BACES 점수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에서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며, 높은 예측력을 갖는 예후 예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 제14기 출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제14기 위원 구성을 마치고 7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제14기 위원 구성을 마치고 7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암연구 지원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제14기 위원 구성을 마치고 7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현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위암 외과)을 단장으로 한 제14기 기획단은 암연구 관련 국내 산·학·연·정 소속 전문가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4년 6월에 끝난다. 암정복추진기획단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암전문위원회로서도 역할을 수행하며, 보건복지부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 등의 임무도 맡는다.

김영우 단장은 위암의 수술적 치료(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위암의 임상연구, 로봇 및 복강경 의료기기 개발, 암유전체 및 이행성연구, 환자 혈액 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국립암센터 설립부터 위암센터장, 암예방검진센터장, 연구소 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 등 임상·진료·교육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획단장직을 맡으면서 명실공히 국립암센터의 내·외부 암연구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2023~2027) 수립을 위한 위원(1분과위원장)으로서 국내 보건의료 연구사업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암정복10개년계획’의 일환으로 1996년 보건복지부가 설치한 조직으로서 지난 27년간 암정복사업의 기획‧평가, 연구 부문에서 정부의 암관리정책 수립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암관리국가로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성탄소 이용 약동학 시험 최신 동향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7일 2022년 방사성탄소(C-14) 이용 약동학 시험 최신 동향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7일 2022년 방사성탄소(C-14) 이용 약동학 시험 최신 동향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7일 국가RI신약센터 강당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22년 방사성탄소(C-14) 이용 약동학 시험 최신 동향 워크숍을 개최했다.

방사성탄소(C-14)를 이용한 약동학 시험은 극미량의 방사성탄소(C-14)가 포함된 신약 후보물질을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해 채취한 혈액이나 소변 등의 검체 속 방사성탄소(C-14)를 가속질량분석기(AMS)를 이용해 측정하여 체내 신약 후보물질의 흡수, 분포, 배설, 대사 등 약동학 정보를 알아내는 첨단 임상시험 기법이다.

제약 선진국에서는 방사성탄소(C-14)를 이용한 신약개발 임상시험이 이미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가RI신약센터를 개소해 방사성탄소(C-14)를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주요 발표 내용은 ▲C-14 표지화합물 합성과 RI-ADME(KRCC, 큐라켐 신현일 박사), ▲C-14 이용 생체이용률 시험의 국내 동향(인바이츠바이오코아 오수연 박사), ▲AMS의 생의학 분야에서의 활용(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병용 박사), ▲국가RI신약센터의 C-14 이용 약동학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송진호 박사) 등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송진호 박사가 발표한 ‘국가RI신약센터의 C-14 이용 약동학 현황’에는 비엔나의과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해 지난 9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세투석법(microdialysis)을 이용한 약물의 최신 임상 시험기법과 분석방법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2022년 제1회 안전보건캠페인 실시

중앙대병원은 ‘함께해요 안전, 존중해요 서로’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안전보건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은 ‘함께해요 안전, 존중해요 서로’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안전보건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1회 안전보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해요 안전, 존중해요 서로’라는 슬로건 아래 교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교직원 상호간의 배려를 통해 직원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캠페인에서는 안전보건 우수부서 및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직원과 부서를 격려하고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안전보건관리팀 등이 병원 전체 라운딩을 통해 교직원들과 위험요인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건축물 붕괴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해 교직원들이 재해발생 시 대응 방법, 교직원 및 내원객 대피유도, 응급구조팀 출동 및 이송까지 실제와 유사한 상황이 연출된 훈련에 참가하며 입체적인 재난 대응 상황을 체험했다.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질식재해 사고 시 안전장비를 사용한 구조훈련, 유해위험인자 노출 시 대처훈련 등을 통해 사고대응 능력도 강화했다.

병원이 일터인 직원들에게 안전의 가장 기본인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직원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 팝아트 전문가가 진행하는 컬러테라피 프로그램 ‘팝아트 DIY - 행복한 얼굴 그리기’ 시간을 가져 많은 교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병원 보직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실시

전북대병원은 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보직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은 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보직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상호 존중하는 병원 조직문화를 조성을 위해 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보직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고객인권지원실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병원 보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에서는 주요 보직자 및 과장, 팀장, 수간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지민(더불어노무사 사무소 대표 노무사)의 강의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의 문제점, 사례, 영상, 원인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병원 조직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직자들의 가치관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리자들이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괴롭힘 없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마취과 전문의 신정순 의사 평전 출간 

신정순 평전 표지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신정순 평전 표지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한국 최초의 마취과 전문의이자 대한마취과학회 첫 여성회장을 역임한 의사 신정순의 삶을 되돌아보는 신정순 평전이 출간됐다.

신정순 교수는 한국에서 생소했던 마취과 분야의 최초 전문의로서, 한국의 마취과 분야를 선도한 인물로 지난 2010년 영면했다. 이번에 출간된 신정순 평전은 ‘마취과 의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평생 마취과 의사를 천직으로 알며 한국 의학발전에 헌신했던 의사 신정순의 삶을 재조명 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시기 서울여의전(고려대학교 전신)에 재학 중이던 그는 대학 졸업 후 의사 초년기를 미군병원과 스웨덴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며 서구의 선진 의학시스템을 경험했다. 그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외과의사가 되려 했으나, 스웨덴의 마취과 전문의 노던(Norden)을 보면서 외과와 밀접한 마취과를 선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의료지원으로 개원한 스웨덴적십자병원의 철수에 이어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3국의 인적, 경제적 지원으로 아시아 최고의 국립의료원을 개원하게 되는데, 신정순은 개원 초기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국립의료원 개원 초기 병원 운영 안정화에 기여했고 국립의료원 한국인 최초 마취과장이 되어 수련의(인턴·레지던트)의 서구식 수련프로그램 지침에 따라 우리나라에 맞는 마취과 수련 프로그램을 수립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이후 고려대 구로, 안산, 여주(현재 폐원)병원 개원 당시 3개 병원의 수술실, 중환자실 등의 시스템을 확립했다. 1993년 은퇴할 때까지 마취과학교실에서 후진 양성 및 고려대의료원 발전에 기여했으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이어갔다.

 

2022년 연세보건인의 밤 개최

‘자랑스러운 연세 보건인상’을 수상한 오희철(79년 졸) 동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자랑스러운 연세 보건인상’을 수상한 오희철(79년 졸) 동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 주관으로 5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2년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역대 보건대학원장과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자랑스러운 연세 보건인상’은 오희철(79년 졸)·이경률(11년 고위과정 수료) 동문이 수상했다. ‘연세 보건인의 밤’ 행사에는 국내 보건학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보건대학원 출신 인사 및 동문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연세보건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오희철 수상자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보건대학원 제1회 졸업생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감염병 역학조사, 방역사업, 암 예방연구, 전문 보건인력 양성에 힘써 국민건강 수준 향상에 공헌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대학원 간 학점교류 활성화 등 연세대학교 보건학 발전에 기여했다. 이경률 수상자는 SCL헬스케어그룹 회장으로서 체계적인 정도관리 시스템, 지속적인 연구 기술력 향상을 통해 SCL을 세계적 수준의 검사기관으로 발전시켜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모교인 연세대를 비롯한 학교 및 사회단체들에 기부하는 등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2022년 ‘연세보건 영리더상’에는 박착희(18년 졸)·케샵 리잘(21년 졸) 동문이 수상했다. ‘연세보건 영리더상’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올해 신설한 상으로 졸업한지 10년 이내의 동문 중 국가, 사회 및 보건의료 현장에서 공적을 보인 이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박착희 수상자는 이대목동병원 파트장으로 근무하며 친절한 자세와 의사소통,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병원 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케샵 리잘 수상자는 네팔 보건부 소속으로 네팔 레탕시 보건관리 기획 및 관리자로 난민 건강, 재난 환경 대응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네팔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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