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는가하면,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임상, 생산, 판로까지 전주기 지원 제도를 수록한 가이드북도 마련했다.
6일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백신관련 기업은 모두 159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매출은 총 3조 417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액은 6287억 원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백신산업만을 특화하여 실시한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백신산업의 매출, 수출, 고용, 투자 현황 등을 담았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들의 백신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지원제도는 ‘2023 백신‧치료제 지원 가이드북’에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가이드북은 2023년 연구개발사업 등 부처별 지원사업 공고 전 백신‧치료제 기업 등에게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사업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제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것이다.
기업, 연구기관 등은 10개 정부부처에 산재해 있는 70개 기업 지원제도(사업) 요약표와 개발단계별 정리된 제도개요 등을 통해 공고시기, 지원대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❶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개요, ❷백신‧치료제 지원제도, ❸코로나19 백신‧치료제 지원제도 등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이중 백신‧치료제 지원제도는 ▲백신‧치료제 개발, ▲생산역량 확충,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기업 경영활동에 따라 구분했다.
백신‧치료제 개발 부분은 기술개발, 전임상, 임상, 생산 및 판로 등 개발단계별 지원제도를 담고 있다.
백신·치료제 개발 정부 지원제도 주요 내용 |
|
백신‧치료제 개발 |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변종 감염병 대응 mRNA백신 임상지원사업, 공공백신 개발 지원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 사업,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사업 ◦신기술 기반 백신플랫폼 개발지원사업,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사업,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사업 ◦RNA바이러스감염병(Disease X)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사업 ◦백신실증지원센터 활용 지원, K-바이오 백신 펀드 등 |
생산역량 확충 |
◦백신실증지원센터 활용 지원 ◦의약품 업종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제약 스마트공장 기반이 되는 QbD 인재양성 및 컨설팅 ◦백신‧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 지원사업 등 |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
◦첨단투자지구, ADB 민간금융 지원제도 활용 지원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지원 사업 ◦바이오·의료 해외 진출 지원사업,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특허) 등 |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 |
◦K-medi 융합인재양성사업, 한국형 NIBRT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 ◦K-바이오 헬스 지역센터, BL3 등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술보증 지원, K-바이오 우대 지원 ◦신산업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창업기업 기술사업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