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화이자제약의 영유아(6개월~4세)용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백신 ‘코미나티주0.1mg/mL(성분명: 토지나메란)’을 25일 허가했다.
‘코미나티주0.1mg/mL’은 식약처가 앞서 허가한 '코미나티주', '코미나티주0.1mg/mL' 및 '코미나티주0.1mg/mL(5-11세용)'와 유효성분(토지나메란)이 같다.
효능·효과는 6개월~4세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용법‧용량은 0.2mL(3㎍)씩 3회 투여(3주 후 2회차 투여, 최소 8주 후 3회차 투여) 한다.
식약처는 ‘코미나티주0.1mg/mL(6개월-4세용)’에 대한 안전성·효과성·품질 심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효기간을 위한 장기보존시험자료 등을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백신은 유럽연합(2022년 10월 20일), 미국(2022년 6월 17일) 등에서 조건부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6개월~4세 영유아의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전성 및 효과성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 ‘코미나티주0.1mg/mL’ 영유아용은 미국에서 6개월~4세 영유아 4526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3회 접종한 백신접종군(3013명)의 전반적인 안전성 정보는 위약군(1513명)과 유사했다.
백신 접종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사례는 2세~4세에서 주사부위 통증, 피로, 주사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었고, 6개월~2세미만에서 자극과민성, 졸음, 식욕감퇴, 주사부위 압통, 주사부위 발적, 발열 등이 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약물 관련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염증 증후군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은 전신 두드러기, 숨이 차고 쌕쌕거림, 입술·혀·목젖부종, 실신 등이다.
#효과성 = ‘코미나티주0.1mg/mL(6개월-4세용)’를 기초접종(3회)한 6개월∼4세 영유아와 ‘코미나티주’를 기초접종(2회)한 16∼25세 청소년 성인 간의 면역반응을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기초접종 후 각 1개월 시점의 면역반응은 중화항체가 비율과 혈청반응률 모두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가는 특정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항체의 양을, 혈청반응률은 백신 접종 전 대비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시험대상자의 비율을 말한다.
식약처는 “허가 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