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오송공장 [사진=삼진제약 제공]](/news/photo/202211/330258_207646_3943.jpg)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진제약이 생산시설 신·증축을 통해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완전 자급 능력을 높였다.
삼진제약은 현재 가동 중인 오송공장 ‘API. 원료생산동’ 증축과 ‘주사제동’ 신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사제동’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105㎡로 준공됐으며 ‘API. 원료 생산동’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5149㎡ 규모로 증축됐다. 해당 생산시설의 신·증축에 투입된 예산은 7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증축 및 신규 구축으로 삼진제약 오송공장은 전체 연면적 1만 6339㎡, 기존 대비 3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향후 마곡연구센터 및 향남공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삼진제약의 미래 신사업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구축 된 ‘주사제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중 무균 의약품 제조 기준’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무균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EU GMP Annex1)에 부합하는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제조공정에서 작업자의 간섭을 줄이는 ‘폐쇄식 시스템’(Closed system), ‘자동가스멸균시스템’, ‘자동세척 및 자동멸균시스템’ 등 최신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실시간 공정 진행 데이터 확보 및 수집을 위해 IT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한 기계설비를 갖췄다.
새로이 증축된 ‘API,원료의약품’ 생산동은 더욱 철저한 생산 공정 관리를 위해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공정분석기술’(PAT) 적용으로 제조 시간 단축은 물론, 제조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소규모 생산이 요구되는 신약 임상 원료의약품과 완제를 생산하기 위해 향남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의약품도 동시에 제조가 가능해졌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15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원료의약품의 국산화와 이에 따른 자급도 향상을 위한 노력은 수급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뿐 아니라 자사 생산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미래 사업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최첨단 생산시설 신·증축으로 오송공장은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 생산과 더불어 EU GMP에 부합하는 주사제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자사 생산 주요 품목들의 원료 투입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공급망 확대와 해외수출 판로 확보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