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연매출 2조 넘어 3조 시대 노린다
제약업계, 연매출 2조 넘어 3조 시대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일찌감치 매출 2조 안착 … 셀트리온, 연매출 2조 달성 확실시

1조 클럽 제약사들 꾸준한 성장세 … HK이노엔·JW중외제약·보령 등 중견사도 약진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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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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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관계사인 JW신약 산하 연구법인 JW크레아젠 연구원의 모습.
사진=JW중외제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 돌파를 예고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이미 누적 매출액이 2조 원을 넘어서 연매출 3조 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다른 제약사들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료의약품 수급의 어려움과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 우려를 불식하고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2조 358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겹쳤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서 규모가 커진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당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4507억 원) 93.69% 증가한 8730억 원이다. 올해 4분기에도 호실적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연매출 3조 원 돌파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6708억 원을 달성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1조 77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 2900억 원) 대비 37.4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65억 원, 순이익은 4721억 원이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사업을 접고 자사의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당기 매출은 6546억 원으로, 전년 동기(4019억 원) 대비 60.64% 증가했다.

이를 고려하면 셀트리온 역시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 돌파가 확실하다는 평가다.

 

1조 클럽 제약사들, 외형 성장 지속 … 수익성은 희비 갈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뿐 아니라 기존에 1조 클럽을 형성하고 있던 제약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등은 이미 3분기 만에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고,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1조 원에 근접한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1조 2638억 원) 대비 4.87% 증가한 1조 3254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사업 부문 중 원료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매출 감소 및 연구개발 비용 증가, 라이선스 수익 분할 인식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 모습이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저년 동기(438억 원) 대비 57.57% 감소했다.

#GC녹십자도 일찌감치 1조 클럽에 안착했다. 그러나, 상반기와 달리 이번 3분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둔화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1조 1355억 원) 대비 14.5% 증가한 1조 2998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876억 원)보다 18.4% 증가한 1037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3분기 당기 영업이익은 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715억 원)보다 31.7%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의 미국 2상 개시로 R&D(연구개발) 비용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1조 835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9817억 원) 대비 10.37% 증가한 규모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1억 원)보다 1.1% 줄었다. 지난 2분기 신약 R&D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당시 당기 영업이익이 7.2%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397억 원)이 전년 동기(370억 원) 대비 7.1% 증가했으나, 2분기 악화한 수익성을 완전히 개선하지는 못했다.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실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매출 증가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3400억 원을 넘어서며,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9804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527억 원) 대비 15% 증가한 규모로, 연매출 1조 원 돌파가 확실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827억 원) 대비 44.2%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증대는 주력 복합 개량신약들의 고른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이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8674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98억 원)보다 11.2%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7억 원으로 전년 동기(708억 원)와 비교해 28.1% 증가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신약 ‘펙수클루’를 비롯한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확대 및 우호적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HK이노엔·JW중외제약·보령 등 중견 제약사 약진 ‘괄목’

중견 제약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특히 HK이노엔, JW중외제약, 보령 등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 제약사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5604억 원) 대비 12.5% 증가한 6303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331억 원)보다 33.5% 늘었다.

주력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과 MSD로부터 도입한 백신,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판매 증가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보령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5305억 원의 누적 매출액과 486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액 : 4360억 원, 영업이익 : 408억 원) 대비 각각 21.66%, 18.98% 증가한 규모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이 이번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전문의약품은 지난해보다 15% 성장한 162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첫 1600억 원대 매출을 넘어섰다.

#JW중외제약은 주력 제품인 수액제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 등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챙겼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4337억 원) 대비 12% 증가한 4856억 원의 누적 매출액과 전년 동기(221억 원) 대비 47.8% 증가한 371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가 특히 눈에 띄는데,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와 원가 경쟁력이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제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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