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엑소좀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브랜소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로 미국 임상에 진입한다.
브렉소젠(대표 김수)은 미국 FDA가 최근 엑소좀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자사의 아토피피부염 엑소좀 치료제 ‘BRE-AD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함에 따라 이달 현지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이 국내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로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사측에 따르면 ‘BRE-AD01’은 브렉소젠의 고유 엑소좀 플랫폼(BG-Platform) 기술로 개발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엑소좀 생산에 특화된 줄기세포주(BxC)에 줄기세포 면역억제 활성화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된 엑소좀을 원료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전임상시험 결과 ‘BRE-AD01’은 경쟁약물인 듀피젠트와 JAK억제제, 스테로이드와 대비해 우월한 효과와 기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JAK 억제제들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 보고되고 있는 반면, BRE-AD01은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Type2 면역 조절과 IL-31 조절, 피부장벽 회복 등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의 중요한 MOA(Mechanism of Action)를 갖고 있는 다중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에서 중증도 아토피 피부염환자들을 대상으로 BRE-AD01을 투여해 안전성과 IGA, EASI, SCORAD 등의 치료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브렉소젠 김수 대표는 “국내 최초의 엑소좀 치료제 미국 현지 환자 임상 연구 진행은 그간 연구 수준에 머물고 있던 엑소좀 기술의 의약품 제품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임상 연구를 엑소좀 치료제의 임상개발과 상용화의 마중물로 활용함으로써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소젠은 다양한 적응증에 특화된 기능 강화 엑소좀 생산의 원천 기술을 인정받아 올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산업분야 유망 창업기업 지원사업인 ‘BIG3’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