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작용기전·동물모델 효능평가 첫 공개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작용기전·동물모델 효능평가 첫 공개
11월 15일 개최하는 ‘Wnt 2022’ 참가 ...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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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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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t 2022’ 학회 포스터(출처=Wnt학회 홈페이지)
‘Wnt 2022’ 학회 포스터(출처=Wnt학회 홈페이지)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JW중외제약은 다음달 15일부터 5일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Wnt 2022’ 학회에서 자사의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Wnt 학회는 ‘Wnt 신호전달’ 분야의 전 세계 석학, 연구자들이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Wnt 단백질이 발견된 지 40년이 되는 해로, 이번 학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아시아 최초로 효고현 아와지 유메부타이에서 열린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규명한 JW0061의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과 임상용 제제로 시험한 동물모델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국제 Wnt 학회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JW0061 연구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Wnt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반적인 연구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임상 연구자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도 확보할 방침이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Wnt 시그널은 생물학 관점에서 봤을 때 재생·항암·면역과 관련한 수많은 질환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신호전달 체계”라며 “이번 학회에서 Wnt 분야에서 축적된 JW의 R&D 경쟁력을 알리고 신약 파이프라인 발전을 위해 세계적 연구자들과 다양한 논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Wnt 신호전달경로(Wnt signaling pathway)에 관하여

Wnt 신호전달경로는 선충, 초파리부터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세포의 증식·분화, 각 기관 발생 및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지난 40년 동안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Wnt 경로를 저해하면 여러 조직 내 암세포의 형성과 증식, 전이가 억제된다. 이와 반대로, Wnt 경로 활성화는 줄기세포 촉진과 세포 증식 유도를 통해 조직 재생에 관여한다. 이처럼 Wnt 경로는 인간의 많은 질병에 영향을 끼치지만, 현재까지 이 경로에 관여하는 신약은 없다.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Wnt 신약 R&D에 집중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에 특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 중이다. 주얼리는 Wnt 경로에 관여하는 수만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Wnt 경로의 저해 및 활성을 분별하는 약물평가와 기전연구 기술이 기반이다.    

현재 주얼리를 통해 JW0061뿐 아니라 항암, 재생의학, 면역질환 분야의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고 새로운 과제를 창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텍의 AI(인공지능) 플랫폼 등을 접목시키는 공동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참고로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8조 원 규모이며 관련 시장은 매년 8%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글로벌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8년에는 15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안드로겐성 탈모가 적응증인 치료제와 개발 중인 임상 약물 중,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타깃 분석과 발모 작용기전을 명확히 연계한 약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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