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되니, 발열성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활개”
“가을철되니, 발열성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활개”
쯔쯔가무시증 환자 70% 이상 10~11월 집중 발생

야외활동 1~3주 이내 발열·발진 시 의료기관 방문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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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질병관리청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10월 들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15일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117명으로 전 주(43명) 대비 172% 증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의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 수가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약 70%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올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지난 9~15일에 전 주 대비 172% 증가하기 시작해 11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청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해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관리를 위해 환자 발생 감시, 역학조사 및 매개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및 감기 초기증상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왼쪽부터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자료=질병관리청)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왼쪽부터)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자료=질병관리청)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

  (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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