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유전체 분석 솔루션 ‘노바식 X 플러스’ 국내 진출 본격화
일루미나 유전체 분석 솔루션 ‘노바식 X 플러스’ 국내 진출 본격화
속도 및 정확성 개선 ‘노바식 X 플러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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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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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코리아 김오스틴 대표 [사진=이충만] (2022.10.05)
일루미나코리아 김오스틴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충만] (2022.10.05)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의료 비용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질병을 사전이 감지하는 예방 진단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일루미나코리아 김오스틴 대표이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6년 ‘세계바이오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세계 바이오 시장이 2조 6000억 달러(한화 약 3683조 9400억 원)로 성장할 것이며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과 더불어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 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전체 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는 기존 제품을 보다 더 개선시킨 ‘노바식 X 플러스’(NovaSeq X Plus)를 출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 회사 측은 5일 ‘노바식 X 플러스’의 출시를 맞아 유전체 시대(Genome Era),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의 최신 지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노바식 X’(NovaSeq X)는 염기서열 분석(시퀀싱)을 지원하는 일루미나의 프로덕션 규모의 분석 시스템(시퀀서) 시리즈이다. 이번에 출시된 ‘노바식 X 플러스’는 기존 시퀀서보다 처리량이 2.5배 높아 1년에 2만 개가 넘는 전장 유전체(유전체 전체)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전체학적 발견과 임상적 통찰을 도와 질병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특히 암, 희귀 유전성 질환의 초기 발견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노바식 X’ 시리즈는 기존 자사의 제품인 ‘NovaSeq 6000’(노바 식)과 비교했을 때 포장 폐기물과 중량을 90%, 플라스틱 사용량은 50% 줄였다. 시약의 상온 운송이 가능해져 연간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500톤가량 절감하고 고객의 폐기물 처리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롭 맥브라이드(Rob McBride) 일루미나 아시아태평양&일본 세일즈총괄은 “일루미나는 지난 3년간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유전자를 분석해 mRNA 백신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감염 질환과 함께 암, 희귀 유전질환 등에서 유전체 검사는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데소우자(Francis deSouza) 일루미나의 최고 경영 책임자는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시퀀서를 통해 다시 한번 유전체 분석 업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며 “일루미나는 암 및 유전 질환 치료제, 정밀의료, 팬데믹 대비를 위해 보다 획기적인 기술을 향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질의 응답 시간에서 유전체 분석의 높은 비용과 긴 처리 시간에 대해 환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유전체 검사 비용은 초기 단계였던 2001년 100만 달러에서 현재 600 달러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고비용인데다 일반적인 처리 시간이 2주에서 3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오스틴 일루미나코리아 대표는 “중요한 질문이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혁신 제품의 상용화에 있어 많은 장애물이 있다”며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최신 기술에 쉽게 재공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먼저 제품의 효용성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유전체 분석의 비용 및 검사 시간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저비용 및 신속한 유전체 분석 제공이라는 일루미나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루미나 측은 향후 유전체 분석 비용이 100 달러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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