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상태 불균형, 신장암 재발 위험 4배 높여
영양상태 불균형, 신장암 재발 위험 4배 높여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 교수 연구팀 규명

AAPR 수치 낮으면 재발위험성 4.4배, 사망위험성 3.4배↑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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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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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영양상태가 신장(콩팥)에 생긴 악성 종양인 비전이성 신세포암(신장암)의 치료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 교수 연구팀은 까다로운 신장암이라고 불리는 비전이성 신세포암의 치료예후를 미리 알 수 있는 인자 AAPR을 새롭게 입증했다.

연구팀은 아주대병원을 포함한 다기관 연구에서 신세포암(신장암)으로 신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49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혈액 내의 알부민과 알칼리인산분해효소의 비율, 즉 알부민-알칼리인산분해효소 비율(Albumin-to-Alkaline Phosphatase Ratio, AAPR)이 비전이성 신세포암의 진행이나 전이를 확인하는 예후인자로서 유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때 분석은 통계방법 중 비교하는 집단의 분석조건을 같게 조정하는 성향점수매칭을 이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AAPR 수치가 낮은 환자, 즉 영양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은 경우 수치가 높은 환자보다 재발의 위험성(무재발생존율)이 4.409배, 사망 위험성(암특이생존율)이 3.460배 더 높았다.

무재발생존율은 환자가 치료 후 암의 재발 없이 생존해 있는 비율이고 암특이생존율이란 암과 관련해 사망하지 않고 생존해 있는 비율이다.

연구팀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암의 진행이 혈장에 가장 풍부한 단백질인 알부민과 면역기관으로서 세균과 싸우는 림프구가 전신염증반응 및 영양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포암은 주로 50~70세 연령대에서 나타나며 암이 진행된 경우 상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혈뇨, 명확한 이유가 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암 발견 후 신장 절제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더라도 약 20~40% 정도 재발 혹은 원격 전이가 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다.

조대성 교수는 “신세포암은 전체 성인 종양의 3% 정도로 적지 않게 발생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기존에 신세포암 예후인자로 암 병기(tumor stage)와 등급(grade)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한계가 있다. 이번에 입증한 AAPR이 신세포암의 예후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을 확인하면 환자치료계획 수립 등 환자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국제 학술지 ‘Clinical Genitourinary Cancer’에 ‘Albumin-to-Alkaline Phosphatase Ratio as a Novel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Undergoing Nephrectomy for Non-Metastatic Renal Cell Carcinoma: Propensity Score Matching Analysis(비전이성 신세포암에 대한 신절제술 환자의 새로운 예후인자로서의 알부민-알칼리인산분해효소 비율 : 성향점수매칭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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