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은 유한양행과 지난 19일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자사의 폐암 진단 제품 ‘파나뮤타이퍼 R EGFR’의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렉라자’는 EGFR T790M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다. 뇌혈관장벽(Blood-Brain-Barrier, BBB) 투과도가 높아 뇌전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파나진 관계자는 “‘렉라자’ 처방 전 T790M의 변이 여부를 검사해 약제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도 줄이기 위한 동반진단 의료기기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표적 항암제 처방을 위한 필수 요소인 동반진단은 미량의 표적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해야만 하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대형 글로벌 진단 기업 만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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