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연구팀, 난소암 새 치료전략 제시
경희대병원 연구팀, 난소암 새 치료전략 제시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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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왼쪽)와 정민형 교수.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왼쪽)와 정민형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정민형 교수가 난소암에 대한 새로운 복막항암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즐기세포성 난소암 세포에 대해 플라즈마 활성수로 처리했을 때 용량 의존적 억제 효능을 보였으며, 줄기세포 표지자의 발현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난소암은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80% 이상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재발 이후에는 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부인과 악성종양으로 손꼽힌다.

이에 최근에는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제를 복강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는데, 연구팀은 복강내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에 플라즈마를 이용해 항암제의 치료효과는 향상시키는 반면, 동반될 수 있는 항암제 내성 발생은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즐기세포성 난소암 세포를 플라즈마 활성수로 처리했을 때 용량 의존적 억제 효능을 보였으며, 줄기세포 표지자의 발현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병수 교수는 “난소암에서 치명적인 재발률과 치료 저항성을 보이는 이유는 줄기세포성을 가진 암세포가 항암제 내성, 재발, 전이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바이오 플라즈마가 난소암 항암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시스플라틴의 세포독성을 부작용 없이 향상시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라즈마가 더 이상 화학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소개됐다.

한편, 권 교수는 현재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고열 복강 내 플라즈마 치료 기술 및 임상시험 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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