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직전단계에서 치매로 가는 기전 규명
치매 직전단계에서 치매로 가는 기전 규명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연구팀 성과

아밀로이드베타 음성인 경우에도 치매진행 위험

치매진행 위험도 남성보다 여성이 2.5배 높아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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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치매의 직전 단계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베타(Aβ) 단백질 음성 소견을 받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103명을 분석해 아밀로이드베타가 음성인 경우에도 치매가 진행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아밀로이드베타 수치를 ▲치매선별검사(SNSB)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전반적 퇴화척도(GDS) ▲임상치매평가척도(CDR) ▲노인우울척도(GDS)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데이터 등과 비교한 뒤 3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3명 중 1명은 추적관찰 기간에 치매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주목할 점은 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은 모두 뇌 전반에 역치 미만(음성)의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돼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두정엽 ▲쐐기엽 ▲대상피질 ▲후두피질 등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원인질환) 발병에 주요 역할을 하는 부위에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된 경우, 치매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표1 참고)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침착이 국소 부위에 한정되거나 그 수치가 역치 미만이라 하더라도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풀이된다. 

 

표1. 뇌 부위별 아밀로이드베타의 침착 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자료=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표1. 뇌 부위별 아밀로이드베타의 침착 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자료=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치매가 진행된 환자는 총 39명(치매 전환율 38%)으로 치매 진행 위험도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서 2.5배 높았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의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발병연령은 평균 76세로, 비진행 환자(평균 73세)보다 높았다. (표2 참고)

 

표2. 환자 특성 분석 결과 [자료=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표2. 환자 특성 분석 결과 [자료=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아밀로이드베타는 뇌에 쌓이면서 인지기능 장애, 기억력 악화 등을 비롯한 뇌 손상을 일으킨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양성으로 확인되면 2명 중 1명은 3년 내 치매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음성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도 약물치료를 시행할 근거를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역치 미만의 아밀로이드베타 침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 국제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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