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 유럽 방문후 귀국자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 유럽 방문후 귀국자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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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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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국내에서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22일 국내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3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되어, 유전자 검사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환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 8월 18일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8월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8월 30일 국소 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9월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하여 인지되었고,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로 분류,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임을 확인하여, 국내 2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방대본은 오늘(3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하여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한다.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며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철저히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1일,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 교육, 진단 시약배포 등을 통해 추가 확진자 발생시 신속히 진단할 수 있도록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체계를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백신(JYNNEOSTM) 5000명 분이 국내 도입되어 필수의료진은 접종을 완료하였고, 치료제(테코미리마트) 504명 분을 확보하여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 배포되어 즉시 사용 가능한 체계를 갖추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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