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퇴행성 디스크 치료 신약 美 3상 환자 투여 개시
유한양행 퇴행성 디스크 치료 신약 美 3상 환자 투여 개시
“국내 연구결과 바탕으로 2상 면제받아 … 개발 기간 단축 기대”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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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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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퇴행성디스크 치료 신약의 미국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한양행은 미국 현지시간 8월 19일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프로젝트명 : SB-01, 성분명 : 레메디스크)의 임상3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YH14618’의 안전성 평가와 디스크 내 투여 후 6개월간 지속적 통증 및 관련 장애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의 주도 아래 현지 30여 개 임상센터에서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회사 측은 1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 오는 2024년에는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로부터 ‘YH14618’을 기술이전받아 국내 개발을 진행했으며,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에 ‘YH14618’의 개발 권리와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기술수출했다.

이번 임상3상 시험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 2백만 달러(한화 약 26억7400만 원)를 받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5일 헬스코리아뉴스에 “한국에서 유한양행이 진행한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을 면제받고 3상 연구에 진입하게 됐다”며 “임상 3상 진입 이후 상업화까지 개발 기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H14618’은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주사해 디스크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의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아직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디스크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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