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관리를 위한 팁
아이들 성장관리를 위한 팁
  • 박성원
  • admin@hkn24.com
  • 승인 2022.08.24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미즈메디병원 성장클리닉 진료과장
박성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미즈메디병원 성장클리닉 진료과장

[헬스코리아뉴스 / 박성원]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의 생활습관, 식습관, 신체활동 등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 부정적인 방향이다. 이로 인해 체력저하, 비만, 척추측만증 등 생활습관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 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율이 32.3%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2019년 26.7%에서 5.6%가 증가한 것이다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비만한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할 가능성이 높고, 비만으로 생기는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같은 성인질환이 소아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서 고도비만 아동 324명을 대상으로 합병증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고지혈증 61.7%, 지방간 38.6%, 고혈압 7.4% 당뇨병 0.4%로 매우 높은 결과를 보였다.

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여자 아이는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어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은 키 성장 외에도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만한 경우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성장호르몬이 키성장에 제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소아 비만의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교정을 통해 이루어지고 원칙적으로 약물 및 수술요법은 소아에게는 적용 되지 않는다. 만약 과도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성장기 어린이들의 체중은 조절되지만 키에 영향을 받아 성장속도가 함께 느려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은 대부분 누적된 생활습관의 결과이므로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나 지나치게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오히려 치료를 어렵게 하고, 쉽게 포기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계획대로 못한다고 아이를 몰아세우기 보다 잘했을 때 식이습관이나 생활습관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이요법에 의한 체중감량은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 시행하고, 고른 영양을 갖춘 식이요법이 원칙이다. 체중 관리와 올바른 성장을 위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데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최소한 3~4회 이상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운동 전후에 물 대신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시는 일이 없어야 한다. 소아비만의 경우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등을 평가하는 자기 관리가 필요한데 먹는 습관(식사장소 및 음식의 종류), 식사에 걸리는 시간, 운동의 종류 및 시간·강도 등을 파악하고 태도를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이다. 일반적으로 성장기 어린이는 키와 체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러한 일반적인 성장 패턴을 벗어나 갑자기 체중이 많이 늘거나 줄어든 경향을 보이는 경우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도 살펴야한다. 다른 질환 또는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된 것은 아닌지, 아이의 키 성장이 함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잘 모르는 경우, 소아내분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자라기 위해서 ▲음료수 마시지 않기 ▲골고루 잘먹기 ▲꾸준히 운동하기 ▲하루 8시간 이상 푹자기 ▲스마트폰, 컴퓨터, TV사용시간 줄이기 등을 권한다. [글·박성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미즈메디병원 성장클리닉 진료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