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전환사채 180억 조기 상환”
팬젠 “전환사채 180억 조기 상환”
“재무구조 개선 및 오버행 이슈 해소”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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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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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 윤재승 대표이사(오른쪽)와 무진메디 관계자가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한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팬젠 제공]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 윤재승 대표이사(오른쪽)와 무진메디 관계자가 올해 7월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한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팬젠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은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 180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하였다고 22일 공시했다.

팬젠은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사와의 JV설립을 통한 신규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나 최근 바이오 투자 환경을 고려했을때, 소규모 투자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며 “이번 전환사채 조기 상환은 바이오제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팬젠의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회사측에 따르면, 팬젠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의 해외 등록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필리핀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였으며, 고용량제품 등록이 구체화되어 시장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무진메디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LNP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이 플랫폼 기술을 개발비가 비교적 적게 들어가고 개발기간이 상대적으로 빠른 희귀 의약품들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임상시험 계획 중인 혈우병치료제 등은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동 임상 개발 및 생산기술이전 형태로 개발 전략을 수정하여 회사가 부담하는 임상 비용을 최소화하고, 해외 등록 기간을 단축시키는 전략으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팬젠은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전략적 투자자(듀오파마, 휴온스)만 대주주로 남게 되며, 향후에는 전략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 및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젠 관계자는 ”기존의 제품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 개발이 가능한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젠(코스닥 222110)은 운영자금 8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조달을 위해 지난 2018년 2월 21일 18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주당 전환가액은 1만 1886원, 만기일은 2023년 2월 2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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