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인체자원을 8월 1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 인체자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유전체정보,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코호트 연계 대기오염 자료, 희귀질환 인체유래물 등을 말한다.
공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인체자원은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8398명의 한국인칩 유전체정보로, 기존에 제공된 한국인칩 정보와 함께 정밀의료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의료는 유전체정보,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제공을 의미한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코호트 연계 대기오염 자료는 20만 명 참여자들의 2005~2017년 대기오염물질 노출농도 및 기상자료로, 미세먼지 등 환경요인에 의한 건강영향 연구에 활용이 예상된다.
사구체신염, 전신혈관염, 크론병 등 희귀질환 관련 6개 국가연구개발과제에서 수집한 794명분 희귀질환 인체유래물 및 임상·역학정보도 같이 공개된다.
공개된 인체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는 분양상담 콜센터(1661-9070)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국민건강영양조사, 질환 관련 연구사업 등으로부터 확보한 보건의료 연구용 고품질 인체자원의 공개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누적 1160여 개 연구과제(2021년 말 기준)에 인체자원을 분양하여, 640편의 논문과 35건의 특허 등 우수한 활용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민간영역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대규모 자원과 희귀질환 인체자원 공개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 및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