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26기 회장선거 2파전 ... 8월 12일 결과 발표
대전협 26기 회장선거 2파전 ... 8월 12일 결과 발표
기호 1번 건양대병원 주예찬 후보 ... 지난해 이어 회장 재도전

기호 2번 고려대의대 강민구 후보 ... 현 대전협 집행부 부회장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7.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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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대전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기호 2번 강민구 후보(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사진=대한전공의협희회]
(왼쪽부터)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대전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기호 2번 강민구 후보(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사진=대한전공의협희회]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대한전공의협의회 26기 회장 선거가 주예찬 전공의와 강민구 전공의간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는 대전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주예찬 전공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강민구 전공의가 대전협 회장 선거 후보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7시 이후 당선인이 공개된다. 회장 임기는 1년이다. 

주예찬 후보(기호 1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전장을 다시 냈다. 2019년 건양의대를 졸업하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대전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다. 대전협 23기 비대위 공동대표 및 24기 집행부로 활동했다. 대한의사협회 제1·2기대의원회 개혁 TF위원 및 의협 대의원회 제8기 운영위원회 운영위원과 중앙대의원(의무·홍보 분과위원회 대의원)을 역임했다. 

주 후보는 “전공의는 누가 뭐라해도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다”며 “전공의들이 중심이 되어 의료를 바로세우고 다시금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대전협이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량을 갖출 때 비로소 이러한 일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 그 현실을 앞당기려 한다”고 말했다. 

강민구 후보(기호 2번)는 현재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작년부터 지금까지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다. 고려의대 재학중에는 의예과 학생회장 및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과 성북구청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KMA Policy 의료 및 의학정책분과 위원, 대의원회 사업·예결분과 대의원을 맡았다. 

강 후보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회무를 겪어보니 체계적이고 힘있는 단체를 만들 필요성을 느낀다”며 “회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의 운영 및 확장, 근거 기반의 전공의 근무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 방안 요구, 회원 의견 수렴 절차의 정비, 효과적인 대국회 및 대정부 의견 전달 창구 회복의 4가지 부분을 개선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공의들의 수요에 맞는 복지 사업을 확충해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대,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 수당 및 당직 수당 개선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각 후보 출마의 변 전문이다. 

기호 1번 주예찬 후보 

병원에서 밤낮없이 환자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전공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제26회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다시 한 번 출마하게 된 후보자 주예찬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전공의들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를 맞이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각 병원과 지역 사회의 선별 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근무 등의 업무를 포함하여, 기존의 수련 업무와 병원 업무에 더해 국가 방역을 위한 업무까지 도맡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당수의 전공의들은 적정한 수련의 기회까지 박탈 당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전공의들의 이러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유행이 채 잦아들기도 전인 올해 5월, 국회는 간호단독법을 통과시키려고 했고, 이 일은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간호단독법 문제는 의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간호단독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의사는 면허 범위의 조정을 통해 더욱 역할이 축소될 것이며, 이후 한의사, 치과의사, 방사선사 등 다른 보건의료 직역들의 단독법 제정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공의는 누가 뭐라해도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입니다. 저는 전공의들이 중심이 되어 의료를 바로세우고 다시금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저는 대전협이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량을 갖출 때 비로소 이러한 일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 그 현실을 앞당기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2번 강민구 후보

존경하는 전공의 동료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고려의대 강민구입니다.

저는 오늘도 여러분과 같이 매일매일 주어진 일을 헤쳐 나가는 한 명의 전공의입니다. 작년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집행부에 자원하였고, 현재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무를 겪어보니 체계적이고 힘있는 단체를 만들 필요성을 느낍니다. 크게 네 가지 포인트를 짚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회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의 운영 및 확장입니다. 두 번째는 근거 기반의 전공의 근무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회원 의견 수렴 절차의 정비입니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대국회 및 대정부 의견 전달 창구의 회복을 제시하겠습니다.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공의 선생님들의 수요에 맞는 복지 사업을 확충하여 선생님들께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대,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 수당 및 당직 수당 개선 등 본 회가 전통적으로 주장하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계승하고, 이를 좀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학창시절 저는 고려대학교 20,000명을 대표하는 총학생회 부회장, 의예과 학생회장 등을 역임하며 회원 의견 중심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회무 운영의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회원들의 의사를 수평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각종 법과 제도를 정비하였고 여러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직을 이끌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경험을 살려 여러 선생님의 고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회원 중심의 운영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1. 회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예산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면 개별 전공의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시·도의사회와 연계하여 개원 설명회, 일차의료 연계 프로그램 등 개발하겠습니다. 취업 관련하여 개원의, 봉직의, 입원전담전문의 등 초청하여 ‘근로계약서 작성’, ‘사무장병원 피하기’, ‘의료소송 피하기’ 등 도움이 되는 강연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전공의 대상 초음파 핸즈온 강의, 심전도 강의 등 학술적인 세미나도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받고자 합니다.

2. 전공의 근무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 방안 요구

현재 터무니없는 각계의 주장이 오가고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시간이 부족하니 90~100시간으로 다시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 등 후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은 지속적으로 막아야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으로 개별 병원의 민원 사항부터 각종 토론회까지, 전공의 권익 수호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결코 밀리지 않겠습니다. 현실을 지켜내겠습니다. 당장은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지점도 차분하게 데이터 기반 근거를 축적하여 현실을 바꿔내겠습니다.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수가 및 재원 확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대 시행 요구 (수가 확보), 필수 및 기피과 지원 방안, 연장‧야간‧휴일, 재난 상황 등 추가 수당 지급 제도 관련 검토,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논의 등 요구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급여를 합리화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지금까지 정리한 여러 정책 제안서 등을 바탕으로 강구하겠습니다.

3. 회원 의견 수렴 절차의 정비

경험을 기반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 회원 의견을 수렴하는 운영을 해 나가겠습니다. 다수결을 통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회의체를 만들겠습니다. 또 기존의 지역협의체와 각 과별 의국장 소통망 등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선생님의 고견을 구하겠습니다.

이외에 개별단위 전공의협의회 운영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 체계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현실적으로 많이 바쁜 점을 고려하여 필요한 부분을 사무국 등 통하여 적극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4. 효과적인 대국회 및 대정부 의견 전달 창구의 회복

2020년 이후 대국회 및 대정부 라인이 회복이 더뎌 저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요구하는 데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 의견을 효과적으로 관철시킬 일상적 창구의 확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국회 및 대정부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전면적인 사회 의제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근무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국회 및 유관 부처에 전달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위 사항을 바탕으로 당선과 함께 체계적인 운영을 토대로 강한 힘을 갖출 수 있는 단체를 만들도록 기여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경험을 참고하여 믿고 맡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선생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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