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어떻게 되어가나?
코로나19 백신접종 어떻게 되어가나?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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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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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예수병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고있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14)
14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예수병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고있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14)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정부가 50대 연령층 및 기저질환자 등의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실상 6차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자도 쉽게 감염되는 신규변이의 특성, 기존에 접종한 백신효과(4차접종의 중증·사망 예방효과 유지) 등을 고려한 조치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차수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 87.8%(4507만 명), 2차접종 87.0%(4464만 명, 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 3차접종 65.1%(3340만 명), 4차접종 8.9%(459만 명)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60세 이상 4차접종자는 인구 대비 32.2%, 6월 말 기준 대상자 대비 36.1% 수준에 그치고 있다. 3차접종자는 이보다 많은 전체 인구 대비 65.1%, 6월 말 기준 대상자 대비 75.0%이다.

결로부터 말하면 정부는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 4차 접종를 권고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 및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이 가능하며,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다.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은 7월 18일(월)부터 가능하다.

 

백신접종 세부 상황 

①4차 접종

4차접종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8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적극 권고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60세 이상 연령층의 대상자(접종간격 도래자 1225만 명) 대비 접종률은 36.1%이며, 80세 이상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55.9%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80대 이상(55.9%)이 가장 높았고, 70대(46.5%), 60대(24.4%) 순으로 나타났다.

②3차 접종

3차접종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8세 이상 성인과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대상자(접종간격 도래자 4456만 명) 대비 접종률은 75.0%이며, 60세 이상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93.8%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12~17세,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사람~2005년생)은 현재까지 대상자 대비 15.8%인 총 28만 6000명이 3차접종에 참여했다.

③기초접종

기초접종은 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2세 이상 전체와 5~11세 소아 중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의 기초접종률은 96%를 초과하여 매우 높지만, 12~17세(2005~’200년생) 청소년의 기초접종률은 66% 수준이다.

5~11세(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사람~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 소아 중 6만 1000명이 1차접종에 참여하였으며, 4만 1000명은 2차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백신 그대로 사용해도 효과 유지”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백신은 감염예방효과가 낮고 지속기간이 짧으나,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는 50%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방역당국은 신규변이 유행에도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된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백신을 고위험군의 선제적 보호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외 연구도 4차접종의 효과성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의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4차접종 효과 분석결과를 보면, 백신효과는 매 접종마다 증가하였으며, 미접종자 대비 4차접종의 감염 예방효과는 49%, 중증(입원 또는 사망) 예방효과는 86%로 나타났다.

분석대상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626개 장기 요양시설 60세 이상 거주자 6만 134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백신효과 분석은 2021년 12월 30일~2022년 4월 27일까지 이루어졌다.

이를 입증하듯 현재 미국, 호주 등 국외 주요 국가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4차접종 대상 확대 여부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호주는 올해 7월 8일부터 BA.4,BA.5 신규변이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4차접종을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고하고 있다.

 

4차접종 기저질환자 대상질환

만성폐질환: 천식, 간질성폐질환, 폐색전증, 폐고혈압,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장질환: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허혈성심질환, 심장판막질환, 선천성심장병

만성간질환: 간경변, 비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자가면역성 간염

만성신경계질환: 치매, 파킨슨병, 중증근무력증, 근육병, 다발성경화증, 뇌성마비 및 기타 마비성증후군, 간질

자가면역질환: 전신성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뇌혈관질환만성신장질환

낭포성섬유증

당뇨병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비만(BMI≥30kg/㎡) ▪ 활동성 결핵

이외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로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가능

 

백신접종 어떻게 해야하나?

우선 4차 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할 수 있으나, 개인 사유(국외출국, 입원·치료 등)가 있을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다.

접종하는 방법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가능하고,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도 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며,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도 가능하다.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7월 18일(월)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8월 1일(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7월 18일(월)부터 가능하며, ①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②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한 예비명단을 활용하여 접종 가능하다.

다만, 당일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카카오톡·네이버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이 불가하며, 의료기관에 유선 문의하여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접종받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모두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 차에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재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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