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JW그룹은 13일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벤처캐피탈(VC)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그룹은 아치벤처파트너스로부터 ATS(ARCH Technical Service)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ATS는 전 세계 벤처기업과의 사업 협력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아치벤처파트너스가 선별한 유망 바이오텍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JW그룹에 따르면, 아치벤처파트너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초기 단계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이다. 학술기관, 기업 연구기관, 국립 연구소 등이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과학자와 기업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에 투자해 생명과학 및 물리과학의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생 바이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9억7500만 달러(한화 약 3조8874억 3250만 원) 규모의 ‘ARCH Venture Fund XII’를 마감했다.
JW그룹 관계자는 13일 헬스코리아뉴스에 “국내 제약사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기초연구(디스커버리 단계)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ATS 프로그램을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를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W그룹은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JW크레아젠 등 계열사와 연구소의 R&D 영역을 고려해 ▲저분자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 ▲데이터 사이언스(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의료·진단기기 ▲영양(Nutrition) 등에 대한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