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올해 1분기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99만 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3.9%(3만 7000명)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과 비교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전체 제조업(+2.3%) 대비 1.0%p 성장을 보였다.
산업별 종사자수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의료기기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4분기 이후 연속 최고 증가율이다. 이어 의료서비스(+4.0%), 제약(+3.9%), 화장품(+0.05%)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①제약 =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총 종사자(17만 2000명)의 절반에 가까운 7만 8000명(45.5%)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늘었다.
올해 1분기 들어 바이오의약품(전년 동기대비 +34.1%)과 백신류(전년 동기대비 +811.9%) 수출이 대폭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360명) 분야 종사자 수에서 전년 동기대비 2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완제의약품 제조업’(5만 4199명, +4.3%),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만 9083명, △0.6%), ‘한의약품 제조업’(1800명, △1.1%) 순으로 나타났다.
②의료기기 =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 8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등 예년 수준의 수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2.6%),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7.0%), ‘치과용 기기 제조업’(+6.3%),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의료기기 타 업종 대비 높게 나타난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5.2%) 분야 종사자 수는 2017년 3/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③화장품 =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2020년 4/4분기 이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 1/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0.05%)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300인 이상’ 화장품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하면서, 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④의료서비스 =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5%) 및 종사자 수(82.6%)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1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산업분류별로는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13.4%)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한방병원’(+11.4%), ‘종합병원’(+6.5%), ‘일반의원’ (+6.1%)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연령별 종사자 현황
보건산업 종사자 구성은 여성이 73만 7000명(74.4%)으로, 남성 25만 4000명(25.6%) 대비 2.9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비중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30대 27.2%, 40대 23.2%, 50대 이상 22.2% 순이었다.
①성별 =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보건산업 분야 중 제약산업에서 6.7%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에서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②연령별 =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함에 따라 종사자 수 증가폭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50대 이상 연령층(전체 종사자 수의 22.2%)은 종사자 수가 적은 반면, 타 연령층에 비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화장품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세를 보였으나,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일자리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 9000개가 창출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0개(10.9%)가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 6479개로 87.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제약 1012개, 의료기기 909개, 화장품 419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신규 일자리 수가 6915개(36.7%)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간호사’ 4091개(21.7%),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238개(11.9%),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690개(9.0%), ‘제조 단순 종사자’ 683개(3.6%) 순으로 파악됐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1/4분기는 수출호조 및 대면 서비스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성장 및 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보건산업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산업 종사자수 현황] (단위:명,%)
구분 |
2021년 |
2022년 |
일자리 증가 |
||||
1/4분기 |
2/4분기 |
3/4분기 |
4/4분기 |
1/4분기 |
전년 동기대비 |
||
산 업 별 |
의료서비스 |
786,533 |
802,631 |
811,789 |
816,232 |
818,069 |
31,537 (4.0) |
제약 |
75,598 |
76,441 |
77,341 |
77,616 |
78,442 |
2,844 (3.8) |
|
의료기기 |
55,191 |
55,549 |
55,766 |
56,517 |
57,869 |
2,677 (4.9) |
|
화장품 |
35,995 |
35,771 |
35,974 |
36,112 |
36,011 |
17 (0.0) |
|
성 별 |
남 |
244,686 |
249,273 |
251,916 |
252,583 |
253,510 |
8,824 (3.6) |
여 |
708,630 |
721,119 |
728,954 |
733,892 |
736,881 |
28,251 (4.0) |
|
연 령 별 |
29세 이하 |
270,438 |
277,641 |
277,947 |
272,640 |
271,203 |
766 (0.3) |
30~39세 |
261,614 |
264,355 |
266,574 |
269,431 |
269,367 |
7,753 (3.0) |
|
40~49세 |
220,341 |
222,812 |
225,555 |
228,352 |
230,141 |
9,800 (4.4) |
|
50~59세 |
141,708 |
144,474 |
147,765 |
151,122 |
153,270 |
11,562 (8.2) |
|
60세 이상 |
59,215 |
61,110 |
63,029 |
64,930 |
66,410 |
7,194 (12.1) |
|
규 모 별 |
29인 이하 |
343,243 |
343,639 |
351,104 |
358,203 |
359,974 |
16,731 (4.9) |
30~300인 미만 |
377,717 |
387,426 |
388,713 |
386,706 |
381,948 |
4,231 (1.1) |
|
300인 이상 |
232,357 |
239,328 |
241,053 |
241,568 |
248,469 |
16,112 (6.9) |
|
보건산업 전체 |
953,316 |
970,393 |
980,870 |
986,477 |
990,391 |
37,075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