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메디컬 탑픽 | “갑작스런 현기증, 뇌경색 전조 증상”
주간 메디컬 탑픽 | “갑작스런 현기증, 뇌경색 전조 증상”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6.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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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이번 주(6월 19일~6월 25일)에도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혈관 건강을 지키면 노년기 갱년기 증상을 줄일 수 있고, 갑작스런 어지럼증은 뇌경색의 전조증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주요 메디컬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글]

“70대 여성, 팔·다리보다 척추 근력이 더 빨리 감소”

(왼쪽부터)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사진=보라매병원 제공]
(왼쪽부터)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사진=보라매병원 제공]

70세 이상 노년 여성은 근육의 자연노화 과정에서 팔다리보다 척추 주변의 근력 감소율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지역사회 노인코호트를 구축하고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 70세 이상 노년 여성을 1년간 추적 관찰해 신체 근육량과 근력 등 노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신체 전반의 자연노화 과정을 연구했다.

연구는 대상자의 사지 근육량과 악력, 보행속도와 같은 신체기능검사와 함께 척추 CT 검사 결과를 3차원 영상기법으로 분석해 척추 신전근육의 부피와 단면적을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척추를 펼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전만각도평가도 시행했다.

그 결과, 1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대상자들에서 사지 근육량, 악력, 보행속도 등의 자연 감소가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 수준은 아니었다. 신체 근력과 관련한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에서 전체 대상자들의 척추 전만각도는 평균적으로 약 8%가량 감소했다.

반면, 척추 신전근력의 감소율은 무려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 여성의 신체 여러 근육 중에서도 척추 근력의 감소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척추는 인간의 목에서부터 등, 허리,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체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뼈다. 척추 안에는 뇌와 말초기관들을 잇는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인 척수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척추의 뒤쪽에 붙어있는 큰 근육인 ‘척추 신전근육’은 인체가 바로 서고 걷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상윤 교수는 “사람은 자연적인 노화 과정에서 골격근량과 근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데, 신체를 지지하는 척추의 근력이 크게 감소할 경우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상승하고 다양한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년기에는 꾸준한 근력 운동과 단백질 영양섭취를 통해 근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체 전반의 기능변화를 주기적으로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암 환자 ‘혈전’ 조심해야”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최진혁·김태환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최진혁·김태환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암환자는 치료와 재발 방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혈전을 조심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두경부암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혈전색전증이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최진혁·김태환 교수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5년간 시스플라틴 병용 동시항암방사선요법을 시행한 국소진행성 두경부암 환자 257명과 2005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은 275명을 대상으로, 치료과정 중 또는 종료 후 6개월~1년 이내 혈전색전증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경부암의 경우 5명(1.9%)의 환자에서 혈전색전증이 발생했고 혈전색전증 예측인자로 코라나 점수(Khorana score)만이 유일하게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코라나 점수는 여러 임상적 소견 중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백혈구수 등 혈구수치로 계산한다.

비소세포폐암은 9명(3.3%)의 환자에서 혈전색전증이 발생했고, 그 중 7명이 폐색전증이었다. 9명의 환자 모두 병기가 2B기 이상이고 한 명을 제외한 8명이 기흡연자였다.

혈전(혈관 안을 흐르던 혈액 일부가 굳어 생긴 피떡)은 코로나19 백신 합병증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지만 주요 암 사망 원인이면서도 동시에 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혈전이 무서운 이유는 혈전색전증 즉 혈관을 떠돌다 치명적일 수 있는 뇌, 폐 혹은 심장혈관을 막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혈관 건강 지키면 갱년기 증상 감소”

(왼쪽부터)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사진=강북삼성병원 제공]
(왼쪽부터)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사진=강북삼성병원 제공]

폐경 전 갱년기 여성에서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수칙을 잘 지키면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 이상 52세 이하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4.5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에서 정의한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수칙에 1점씩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을수록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했다. (▲비흡연 또는 과거흡연 ▲체질량지수 <23kg/m2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량 ▲총 콜레스테롤 <200 mg/dL ▲혈압 <120/80 mmHg ▲공복혈당 <100mg/dL ▲건강한 식습관)

갱년기 증상 중 혈관운동증상인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1점부터 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증상이 있다고 정의했다.

그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5-6점)에 비해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0-2점)을 가진 사람에서 폐경 전 혈관운동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약 41% 더 높았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혈관운동증상이 발생할 위험은 약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높은 심혈관 건강 점수를 잘 유지하는 것이 추후 발생할 혈관운동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류승호 교수는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약 80% 가량이 경험하며, 상당수 여성이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 및 예방법이 없었다”며 “본 연구는 갱년기 증상에 대해 처음으로 예방에 초점을 맞춘 연구”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현기증, 뇌경색 전조 증상”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신경과 이성준 교수, 김민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신경과 이성준 교수, 김민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현기증(어지럼증) 혹은 불균형 증상이 전체 뇌경색의 20%를 차지하는 후순환계(머리 뒷부분 양쪽 척추동맥, 기저동맥 뇌혈관) 뇌경색의 전조증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일 이내 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뇌졸중팀(신경과 홍지만·이진수·이성준·김민 교수)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응급실에 4.5시간 이내 내원한 후순환계 뇌졸중 환자 228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주 증상이 현기증과 불균형 ▲타 신경학적 중증 결손(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동반 ▲재관류치료 프로토콜(어지럼과 불균형이 재관류치료 활성화 증상으로 포함 여부) 등 중증도에 따라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228명의 후순환계 뇌졸중 환자 중 77명(33.8%)에서 현기증 혹은 불균형 증상이 있었다. 이중 23명(30%)이 이후 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중증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로 내원했다. 23명 중 18명(78%)이 1일 이내, 총 20명(87%)의 환자가 3일 이내 응급실로 내원했다.

반면, 신경학적 중증 증상이 없이 내원한 경우 어지럼, 불균형 증상 여부와 치료 예후는 관련성이 없으며 현기증과 불균형 증상보다는 오히려 말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가 있을 때 치료를 하더라도 신체적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더 높은 등 치료예후가 좋지 않았다.

중증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뇌경색 환자의 경우, 정맥내 혈전 용해술(증상 발생 4.5시간 이내 병원 방문시 가능)과 기계적 혈전 제거술(증상 발생 8시간 이내, 8~24시간 이내 병원 방문시 선택적 시행 가능) 등으로 신속히 막힌 혈관을 뚫어야 신체적 장애를 남기지 않거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의 명확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전순환계 뇌경색과 달리, 어지럼증, 균형 장애, 복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후순환계 뇌경색의 경우, 신속한 재관류 치료(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위해 이러한 증상들을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가 숙제였다.

이성준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갑자기 발생한 어지럼증이 심한 균형 장애를 동반하거나 혈압·당뇨 등 위험인자, 마비·구음장애 등이 있을 때 뇌졸중을 의심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증 후순환계 뇌졸중과 응급실을 내원하는 흔한 증상인 현기증과 불균형 증상 간의 시간적 연관성과 발생 빈도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성 흡연자보다 여성 흡연자 방광암 위험 더 높아”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 [사진=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제공]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 [사진=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제공]

나이가 많고 여성일수록 흡연력에 따른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비가 6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3일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2022 KOREAN BLADDER CANCER FACT SHEET)’을 발표하며 방광암 위험 요인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을 제시했다. 

학회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연령별, 성별, 연도별, 지역 및 소득별 방광암 발생률 및 동반질환, 흡연 유무에 따른 방광암 발생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방광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여성 대비 방광암 발생률이 4배 이상 높았다. 방광암 발생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에도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방광암 환자 수는 4895명으로 국내 방광암 환자수는 4만 명을 넘어섰다. 

2010년 신규 방광암 환자 수는 3545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4895명을 기록하며 10년 간 약 38% 증가했다. 방광암은 60대 이상 고령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암종이기 때문에 고령 인구가 늘어난 지금 방광암에 대한 주의가 더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광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방광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비가 60%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금은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평생 5갑(10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면 방광암 위험비가 30% 더 높았다.

흡연력(갑년)이 높을수록, 일일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방광암 위험비가 높게 나타났다. 성 연령 표준화 결과로는 특히 나이가 많고, 여성일수록 흡연력에 따른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았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곽철 회장(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은 “방광암 발생률 자체는 남성에서 더 높지만,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보다 여성 흡연자에서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방광암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 질환이 있거나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방광암 발생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질환별로 방광암 위험비는 당뇨병(24%), 대사증후군(23%), 이상지질혈증(19%), 복부비만(17%), 고혈압(16%) 순으로 높았다.

 

“고령 신장이식 생존율, 젊은 수혜자와 차이 없어”

 

(왼쪽부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 [사진=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 [사진=칠곡경북대병원 제공]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와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의 이식신장 생존율, 거부반응 발생 등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 연구팀은 노인 신장이식 수혜자들이 신장이식 후에도 예후가 양호한지 확인하기 위해 신장이식을 받은 1023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이식신장 생존율, 거부반응 발생 등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이식 후 10년까지의 이식신장 기능을 비교했을 때,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이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신장 기능을 유지함이 확인됐다. 

특히 수혜자의 나이뿐 아니라 공여자의 나이까지 고려해 예후를 비교한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고령의 신장이식 공여자’와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젊은 신장이식 공여자’의 이식신장 생존율은 비슷했다. 

고령의 수혜자라면 고령의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더라도 안전한 것이 확인돼 공여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훈 교수는 “국내에서 말기신부전을 진단받는 환자의 나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고령의 환자라고 막연한 불안감으로 신장이식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성 관절염 ‘봉독약침’ 치료 효과 확인”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가 통풍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가 통풍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통풍은 혈액 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린다. 이 질환은 세계적으로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도 수십만 명의 통풍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최근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알코올의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통풍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런가운데 경희대 연구팀이 통풍성 관절염에서 ‘봉독약침’의 치료 효과를 확인, 관심을 끈다.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팀과 경희대교 의과대학 윤태영 교수팀의 공동연구 성과다. 

연구팀은 봉독의 분자적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봉독이 강력한 항염, 진통 작용으로 통풍성 관절염 (Gout)에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통풍의 대표 치료제는 콜히친이라는 약물이다. 하지만 이 약물은 일부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산나트륨(MSU, monosodium urate) 결정을 실험 동물의 발목관절에 주입한 후, 봉독과 콜히친의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봉독이 급성 통풍성 관절염에서 호중구 유입을 방지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발현을 억제하여 발목 부종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증을 최소화하여 빠른 회복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통풍 치료에 적합하지 않거나, 치료 중이나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에 봉침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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