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종근당이 액상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에 나섰다.
종근당 계열사 종근당바이오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KDB-501B’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CKDB-501B’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CKDB-501’은 종근당이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프로젝트명이다. 올해 초 ‘CKDB-501A’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분말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임상1상 시험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액상 제제 개발에 돌입한 것이다. ‘CKDB-501B’은 동물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용화된 액상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메디톡스의 ‘이노톡스’가 유일하다. 휴젤, 휴온스 등 몇몇 제약사가 액상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상용화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인데, 이번에 종근당이 가세하면서 관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15일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임상은 19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13주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CKDB-501B’은 액상 형태로 시술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상업화 시 환자와 의료진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