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코스닥)가 국내 최초 고형암 정복을 목표로 한 CAR-T 치료제 임상 소식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하반기 중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예정인데, 이미 비임상 효력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개시를 앞둔 ‘EU307(GPC3-IL18 CAR-T치료제)’은 고형암 중에서도 간암 환자의 70~80%에서 과발현되는 물질인 GPC3를 타깃으로 한다. 자체만으로도 암 억제 효과가 탁월한 GPC3 CAR에 IL18까지 첨가하여, CAR 체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암 미세환경을 개선한 것이 강력한 4세대 CAR-T치료제 EU307의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주장했다.
유틸렉스는 “임상 신청에 앞서 진행한 독성 및 효력 시험 결과, EU307은 투여(injection) 직후 빠른 속도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이사는 “유틸렉스는 EU307 이외에도, HLA-DR을 타깃으로 하는 EU301(MVR CAR-T치료제) 및 뇌종양을 타깃으로 하는 EU309(EGFRvIII CAR-T치료제) 특허도 추가 출원했다”며 “CAR-T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바이오 전문 매체 Pharmaboardroom은 국내 대표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사로 유틸렉스를 선정하고 최근 권병세 대표이사와 T세포치료제 및 CAR-T치료제 개발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유틸렉스의 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1만 4650원까지 올랐다. 전일 종가(1만 2100원)에 비해 무려 21.07%(2550원) 오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