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합병증 위험 높여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합병증 위험 높여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팀, 예측 인자 밝혀

전립선염 환자,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 1.9배 높아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6.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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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 [사진=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제공]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 [사진=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평소 중등도 이상의 전립선염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 연구팀(유탁근, 강정윤, 최재덕, 정혁달 교수)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전립선염이 있는 445명과 전립선염 증상이 전혀 없는 53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예측 인자를 비교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염 유무를 기준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인 ▲낮은 요속도(10.6mL/sec 이하) ▲전립선비대증 설문지 점수가 높은 경우(20점 이상) ▲전립선 특이항원이 높은 경우(1.6ng/mL 이상)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31cc 이상)의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립선염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1.9배 높게 나타났다.

이준호 교수는 “전립선염은 배뇨 또는 사정 시 불쾌감이나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 이런 전립선염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 나빠지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힌 첫 논문”이라며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전립선 세포 내 만성 염증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은 별개의 질환이지만 환자에 따라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잘 관리되지 않으면 요로감염, 요실금, 급성요폐, 신장기능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연구 결과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이 같이 있는 경우 향후 전립선비대증의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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