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주)뉴메드(대표 강희원)가 국내 연구진 원천기술로 연구, 개발한 ‘전립선 건강 개선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특허받은 기술은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또는 치료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육계 및 금앵자 추출물을 포함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이 감소한 상태로 정의되었으나,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남성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는 긴박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의 배출이 지연되는 지연뇨, 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단절뇨,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다.
뉴메드는 지난해 4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고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 사업화(R&BD)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기술이전 사업화 과제로 ‘육계 및 금앵자를 이용한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개발’을 진행하며 국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장악한 해외 원천기술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원천기술 기능성 소재 확보를 목표로 했다.
뉴메드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 동물 모델에서 육계 및 금앵자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우수한 전립선 비대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뉴메드는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기 위하여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메드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인체적용시험을 마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구 자료를 제출해 개별인정형 원료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 분야에서 해외 기술을 넘어 신규 국내 원천기술 시장을 창출해 향후 수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동대문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메드는 2003년 경희대학교 한의대 연구팀을 주축으로, 김호철 경희한의대 교수가 설립한 B2B 기반의 건기식 원료 개발(천연물 연구개발) 기업으로, 2011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뉴메드는 2013년 4월, 관절건강(‘가시오갈피 등 복합추출물’-HT008)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간 건강(헛개나무추출과병분말(HP426), 같은 해 8월 어린이 키 성장(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 그리고 2020년 3월, 작약추출물등복합물(HT074)에 대해 위 건강 기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을 받았다. 현재 주요 제약,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판매사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법인 창립 20 주년을 맞이하는 뉴메드는 아이메드(iMED)라는 독자적인 연구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