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유한양행은 새로운 mRNA(전령 RNA)와 LNP(지질나노입자, Lipid NanoParticle)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연구팀,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이주엽 교수 연구팀과 각각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화여대와의 공동연구개발에서는 체내 안정성과 표적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mRNA 원천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신시내티 대학과의 공동개발연구에서는 표적 조직에 대한 mRNA의 전달력을 높이는 새로운 LNP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유한양행은 이번 공동연구들을 통해 확보하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우선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시너지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R&D 전략을 수립해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는 새로운 mRNA 구조체를 기반으로 혁신적 mRNA 플렛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mRNA 의 한계점인 안정성을 크게 증가시켜 세포 내에서 장기간 타겟 단백질의 발현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 대학의 이주엽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LNP 기반기술이 매우 제한돼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mRNA 전달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개발된 원천기술이 검증되면, 현재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mRNA의 활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오세웅 연구소장은 “이화여대 및 신시내티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mRNA·LNP 연구 협력은 유한양행의 플랫폼 기술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그간 진행된 많은 기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한층 더 강화 및 확대하는 전략의 좋은 예”며 “최적의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