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메이커, ‘휴톡스’ 계약 당사자 휴온스바이오파마로 변경 
中 아이메이커, ‘휴톡스’ 계약 당사자 휴온스바이오파마로 변경 
보툴리눔 사업, 휴온스바이오파마로 이전된 데 따른 것

‘휴톡스’ 중국 3상 지난해 4분기께 돌입 … 임상 속도 빨라질 듯

이르면 내년말 상용화 전망 … 휴온스바이오, 현지 시장 공략 총력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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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 [사진=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 [사진=휴온스그룹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국내 제품명 ‘리즈톡스’)의 중국 판매를 맡은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 DEVELOPMENT CO.,LTD)의 계약 상대방이 휴온스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로 변경됐다.

아이메이커는 지난 20일 휴온스바이오파마와 공급계약을 새로이 체결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로부터 연구개발 등록 방식으로 ‘휴톡스’를 도입하기로 약정했다. 이와 동시에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지정한 유일한 합법적 판매사로서 ‘휴톡스’의 수입 및 판매를 위한 허가·등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이 기존 휴온스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로 이전된 데 따른 것이다.

아이메이커는 지난 2018년 휴온스와 ‘휴톡스’의 중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휴톡스’ 개발 및 상용화를 휴온스가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부터 3년 뒤인 지난해 4월 휴온스그룹이 바이오 사업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하고 ‘휴톡스’를 비롯해 그동안 휴온스가 맡아온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 전체를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넘기면서 휴온스와의 기존 유통계약을 종료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다.

양사 간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휴톡스’를 아이메이커에 공급하기로 했다. 나아가 아이메이커가 계약 기간 ‘휴톡스’ 상표를 판매 지역에서 로열티 없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에 1500억 원대 지분투자를 단행한 아이메이커에 대한 일종의 반대급부이자 공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의지로 해석된다.

아이메이커는 ‘휴톡스’ 사업권이 휴온스바이오파마로 이전되자 지난해 6월 휴온스바이오파마에 155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지분투자를 결정하며 ‘휴톡스’의 중국 현지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 지분투자로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5.4%를 확보하게 됐다. 나머지 74.6%는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다. 아이메이커는 지분투자 후 자사의 CEO인 지안 준(JIAN JUN) 대표를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이사회에 투입, 회사 경영에도 참여하며 양사 간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졌다.

이로부터 약 1년 뒤 휴온스바이오파마로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의 이전 작업이 완료되자 아이메이커는 ‘휴톡스’ 유통계약 상대방을 휴온스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로 변경하며 현지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이메이커는 현재 중국에서 ‘휴톡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5월 중국 정부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이로부터 약 1년 반 뒤인 지난해 4분기께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 것인데, ‘휴톡스’의 판권이 휴온스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로 이전된 만큼 이에 따른 제반 준비를 거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임상3상 시험에는 통상 1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휴톡스’는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24년에는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메이커는 중국 전역에 3000여개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중국 현지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네트워크를 자랑한다”며 “현지 거대 기업이 파트너사인 만큼 ‘휴톡스’의 중국 상용화 지연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테이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규모는 약 9142억 원(48억6000만 위안)이다. 현재는 1조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까지 중국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이 1조 8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인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경험률이 1%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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