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첨단 의료로봇기업 ‘큐렉소’ 경영참여
엘앤씨바이오, 첨단 의료로봇기업 ‘큐렉소’ 경영참여
3자 배정 유상증자에 405억원 투자 ... 2대 주주 지분 확보

엘앤씨차이나를 통한 K-바이오 중국 플랫폼 스타트 본격화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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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와 큐렉소가 23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와 큐렉소가 23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가 첨단 의료용 수술 및 재활 로봇 개발기업인 큐렉소(대표 이재준)의 2대 주주로 이 회사의 경영에 참여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를위해 큐렉소에 405억원 규모의 경영참여 목적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6월 30일 출자 완료 이후 보유 주식수는 545만 8221주로, 지분율 14.03%를 확보하여 2대 주주가 된다”며 “취득방식은 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취득”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의 차세대 의료기기 제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중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정형외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세계 최초의 인체조직 기반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MegaCarti)’의 빠른 시장 진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엘앤씨바이오가 중국 경쟁력이 높은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플랫폼을 제공하고, 서로 윈윈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엘엔씨바이오는 “국내에서의 협업은 물론 추후 큐렉소의 중국 진출 추진 시 그 중심은 CICC(중국국제금융공사)와의 합자회사인 엘앤씨차이나(L&C China)가 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내 인허가 전담팀을 조직한 엘앤씨바이오가 현지 인허가 등을 포함한 제반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글로벌 인공관절수술로봇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최고 수준의 의료로봇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특히, 기존 수술로봇들은 수술을 집도하는 역할에 그치는데 반해 큐렉소의 주력 제품인 큐비스-조인트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 시 로봇이 계획부터 수술까지 스스로 진행하는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인도 등 다인구 국가로의 수출과 더불어 작년 3월 유럽 CE인증 획득에 이어 작년 9월 미 FDA 품목허가 신청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와 큐렉소는 이번 투자를 결정함과 동시에 23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이번 출자는 경영 참여 목적의 투자로서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가 향후 사내이사로 큐렉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를 필두로 기존 제품인 메가필하이젝트, 메가DBM, 저선량 CT 파이온2.0 등 관절·척추용 제품들을 라인업해 국내 정형외과 시장은 물론 중국으로도 순차적으로 진출시킬 예정”이라며 “당사 제품들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엘앤씨바이오가 K-바이오 중국 진출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2월 인수한 엘앤씨에이아이(L&C AI)와 이번 큐렉소 투자에 이어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기업 대상 지속적인 투자를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장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양사의 업무협약 소식이 전해진 이날 큐렉소는 전거래일 종가(7810원) 대비 3.71%(290원) 오른 8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엘앤씨바이오는 4.24%(1600원) 하락한 3만 6150원에 장을 마감, 희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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