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팜텍, 멜라니스 최대주주 됐다 ... 지분 34.9% 인수
비엘팜텍, 멜라니스 최대주주 됐다 ... 지분 34.9% 인수
멜라니스, 간질환 비침습적 영상 바이오마커 'ML-101' 개발 중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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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스 ML-101 동물시험 결과 확인된 조영효과 [사진=비엘팜텍 제공]
멜라니스 ML-101 동물시험 결과 확인된 조영효과 [사진=비엘팜텍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멜라니스의 지분 34.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수금액은 구주 23억 4000만 원과 60억 원 규모의 신주발행을 합쳐 총 83억 4000만 원 규모다. 

비엘팜텍은 지난 3월 기존 사명인 '넥스트BT'에서 '더 나은 삶(Better Life)'이란 의미의 '비엘팜텍(BL Pharmtech)'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신약개발을 통해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 삶의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비엘팜텍은 사명변경 이후 첫 행보로 멜라니스를 인수하면서 신약개발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비엘팜텍이 인수한 멜라니스는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 정교수로 재직중인 김태완 교수와 MIT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 출신의 이진규 박사가 지난 2016년 공동창업 한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바이오벤처다. 신개념 유기화합물인 인공멜라닌을 이용해 정확한 조기진단과 환자 예후관찰이 중요한 만성질환군(간질환, 치주염)을 타겟하는 새로운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멜라니스의 파이프라인 중 'ML-101'은 만성 간질환의 비침습적 영상 바이오마커(MRI조영제)로, 간 섬유화의 진행 및 개선 정도 등을 정밀하게 조영할 수 있다. 기존 중금속 물질인 '가돌리늄' 기반의 MRI조영제가 할 수 없는 간 섬유화 등의 만성 간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정량적으로 조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멜라니스는 'ML-101' 외에도 치주 질환 초기에 영상 진단이 가능하게 하는 화합물을 국내 치의학분야 진단기업 아이오바이오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신개념 유기화합물을 이용해 만성치주염 초기 단계부터 정량적 영상분석이 가능해 병변 진행 및 치료효과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멜라니스는 추가적으로 만성질환 관련 치료신약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멜라니스는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아 국내 유수의 VC 및 국내 조영제 1위 기업인 동국제약 계열의 동국생명과학 등으로부터 약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한편 멜라니스의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김태완 의장은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교수로 재직 중이며, 하버드대학교에서 포스트닥을 마치고 미국에서 만성질환 관련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했다. 멜라니스 연구개발팀에는 김태완 교수(이사회 의장) 외에 카이스트 이해신 교수, 전 동아ST 임상개발팀 이사인 오태영박사가 참여하고 있다.

비엘그룹의 이천수 사장은 "비엘팜텍이 바이오벤처 ‘멜라니스’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현재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멜라니스의 연구진과 한 팀이 돼 앞으로 신약연구와 사업개발을 이끌어 갈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을 확보하게 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기존의 건강식품사업으로 창출하는 이익을 혁신신약 개발에 재투자 해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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