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코스닥 상장사인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 대표이사 김한신)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억원, 영업이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약 18억원) 대비 30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21년 매출 159억원의 45%에 해당하는 71억원을 1분기에 달성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적자폭도 줄었다. 올해 1분기 적자액은 1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9억 6500만원)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런칭한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FDA EUA를 획득한 자회사 나노디텍의 COVID-19 항원 진단 카트리지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장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면역진단 제품의 매출이 47억원으로 66%를 차지하고 임상화학 제품의 매출이 24억원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24억원으로 34%를 차지하고 미국과 유럽이 각 17억원으로 24%씩을 차지하는 등 1분기 매출의 80% 이상이 진단 선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본에 코로나 및 인플루엔자를 검사하는 면역진단 제품을 출시했으며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북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용으로 주로 공급하던 임상화학 제품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 사람용으로 출시하기 위한 인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17일 헬스코리아뉴스에 “1분기는 국내외 COVID-19 검사 수요 급증으로 관련 매출이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COVID-19 진단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유럽 등에서 병원 진료가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주력 제품인 심혈관 등 면역진단 제품과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엔데믹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며 포스트 코로나에도 회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