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14년간 약 2배 늘어 ... 80% 이상이 적극 치료
고혈압 환자, 14년간 약 2배 늘어 ... 80% 이상이 적극 치료
건보공단·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유병률 및 적정 투약 관리율 등 공개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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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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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고혈압은 동맥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 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이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고혈압 환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지난 14년 간 1.9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환자 중 80% 이상은 진료를 받고 약제를 처방받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임상현)는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 2021년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16일 발표했다.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환자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374 만 명으로 667만 명이 증가했다. 남성은 2007년 324만 명에서 2021년 703만 명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07년 384만 명에서 2021년 672만 명으로 증가했다. 

인구구조의 노령화에 따른 자연증가율을 보정할 목적으로 산출한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007년 22.9%에서 2021년 27.7%로 증가했다. 남성의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1.2%에서 28.6%로 7.4%p, 여성은 24.4%에서 26.7%로 2.3%p 증가했다. 

연도별 고혈압 환자의 전체적인 의료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고혈압 유병 환자 중 1107만 1707명(80.6%p)이 고혈압 진단명으로 진료를 받고 약제를 처방받았다. 고혈압 진료 기록은 있으나 약제를 처방받지 않은 경우는 3만 4637명(4.6%p)으로 나타났다. 203만 8436명(14.8%p)은 2021년에 고혈압 진료기록과 약제처방 기록 모두 없었다. 

연도별 고혈압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을 살펴보면, 연간 290일 이상(연간 80%) 고혈압 약제를 처방받은 적정 투약 관리 환자의 비율은  2021년 60.4%로 조사됐다. 적정 투약 관리율은 2007년 54.7%에서 2013년 59.0%로 지속 증가 후 소폭 감소했다가, 2021년 60.4%로 나타나면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21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신규)발생자는 총 38만 1464명(2.79%)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관상동맥질환 20만 9692명, 뇌혈관질환 17만 8993명, 심부전 13만 9369명, 만성신장질환 8만 8887명 등이었다. 

대한고혈압학회 정책이사 김광일 교수(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는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우리나라는 생활습관 변화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들의 전반적인 치료 수준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등 고혈압 관리의 취약계층이 존재한다”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혈압이 증가하고 있는데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운동부족과 비만인구가 늘어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도 증가할 우려가 있어 더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고혈압학회 임상현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은 고혈압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① 음식을 골고루 싱겁게 먹기 ② 적정 체중 유지하기 ③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④ 담배는 끊고 술을 삼가기 ⑤ 지방질은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기 ⑥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 유지하기 ⑦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 진찰 받기 등 7가지 생활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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