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 본격 시동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 본격 시동
복지부, 12일 WHO와 1차 운영위원회 영상으로 개최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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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지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WHO와 제1차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하 WHO 인력양성 허브) 운영위원회(Executive Committee)를 영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번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WHO는 생산시설 건립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전 세계 지역별 백신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WHO 인력양성 허브는 백신 생산 거점에 대한 인력 공급을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 2월 WHO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된 바 있으며, 이후 WHO와 총 4차례 준비회의를 통해 운영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 오늘 운영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와 WHO, WHO 아카데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백신연구소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날 EC에서는 WHO 인력양성 허브 운영체계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교육운영, 재원조달 및 협력체계 마련 등 허브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이강호 단장과 WHO 수석과학자 수미야(Dr. Soumya Swaminathan) 박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과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Dr. Jerome Kim) 등도 기타 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자문그룹은 정책자문그룹과 기술자문그룹으로 구분하여 설치하기로 했다. 정책자문그룹(SAG:Senior Advisoty Group)은 교육 수혜국과 글로벌 NGO 등의 고위급 인사로 구성해 허브 운영 방향 제시 등 정책적 자문을 제공한다. 기술자문그룹(TAG:Technical Advisory Group)은 백신·바이오 생산공정 및 교육공학, 규제과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현재 WHO와 위원 위촉을 논의 중이다.

허브 운영을 위해 WHO와 보건복지부 실무자를 중심으로 워킹그룹도 분야별로 구성했다. 재원마련 및 협력체계 구축, 교육운영, 커리큘럼 개발 등 허브 운영을 위한 실무계획을 수립·이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EC에서는 2022년도 교육계획이 확정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한국은 WHO 인력양성 허브로서 중·저소득국 백신·바이오 생산인력 370명과 국내인력 140명, 총 510명에 대해 총 3가지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한국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유치를 위해 작년부터 글로벌 바이오 교육과정을 준비해 왔다.

< 2022년도 운영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 계획 >

 ① (6월, 9월) 아·태지역 대상 바이오 생산공정 실습교육(8주, 60명, ADB 교육비용 부담) 
 ② (7월)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이론 2주, 중·저소득국 110명/국내 40명)
 ③ (10월)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이론 3주, 중·저소득국 200명/국내 100명)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으로 7월 18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의 교육생 신청현황 등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했다.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은 바이오 생산인력을 위한 입문 과정으로 감염병에 대한 기본교육, 백신 전임상 및 임상, 품질관리 교육 등이 진행되며, 국내기업의 백신 생산시설 견학도 이뤄질 예정이다. WHO 인력양성 허브 전담 교육훈련 기관으로 구상 중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설립되기 전까지는 이론교육 및 생산시설 견학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33개 중·저소득국 인력 110명 및 국내인력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재 WHO와 복지부가 함께 교육생 선발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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