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낮은 췌장암, 환자 10명 중 3명은 60대
생존율 낮은 췌장암, 환자 10명 중 3명은 60대
70대는 29.7%, 80세 이상은 16.6% 등으로 고령 환자 많아

2020년 진료인원 2만 818명 ... 2016년 대비 약 30% 증가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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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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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건보공단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췌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3명은 6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췌장암은 상대생존률이 13.9% 수준으로, 모든암의 평균인 70.7%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췌장암(C25)'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만 6086명에서 2020년 2만 818명으로 4732명(29.4%)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8264명에서 2020년 1만 741명으로 30.0%(2477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7822명에서 2020년 1만 77명으로 28.8%(2255명) 증가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췌장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만 818명) 중 60대가 30.1%(626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29.7%(6190명), 80세 이상이 16.6%(345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2.3%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30.1%, 50대가 17.2%를 차지했다. 여성은 70대 29.4%, 60대 27.8%, 80세 이상이 20.3%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간담췌외과 이진호 교수는 “공단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서, 췌장암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에서 타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소득 증가 및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비만이나 당뇨인구의 증가, 흡연 인구의 증가,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 추세, 영상학적 진단 보편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췌장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1515억 원에서 2020년 2789억 원으로 2016년 대비 84.1%(1천 27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16.5%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성별로 췌장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5.1%(9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9.2%(815억 원), 50대 17.0%(473억 원)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36.8%(551억 원), 33.2%(429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6년 941만 8000원에서 2020년 1339만 8000원으로 42.3%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6년 995만 3000원에서 2020년 1394만 원으로 40.1%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885만 3000원에서 2020년 1282만 원으로 44.8%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289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564만 원, 50대 146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암종별 5년(2015년~2019년) 상대생존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주요 암종별 5년(2015년~2019년) 상대생존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췌장암의 발생 원인

췌장암 발생의 위험성을 높이는 가장 유력한 환경적 요인은 흡연으로 20~25% 정도의 췌장암에서 나타난다. 또한 1형이나 2형 당뇨 병력이 오래된 환자에서도 췌장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고, 일부 환자에서는 췌장암으로 인해 당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 밖에 비만, 만성췌장염 등이 위험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

췌장암 초기 단계에서는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명확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불행히도 통상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게 된다. 초기 췌장암의 증상에는 체중 감소, 등쪽 통증, 복통, 구역과 구토, 소화불량, 새로이 진단된 당뇨,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 졸음증, 가려움, 어깨통증, 황달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췌장암의 증상은 췌장내 암의 발생 위치와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췌장암의 대부분은 췌장 머리에서 발생(70%)하여 통증 없는 폐쇄성 황달, 체중감소, 구역, 구토를 유발한다. 이는 췌장의 머리부위에서 발생한 췌장암의 종괴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담관 폐쇄를 유발하여 황달, 짙은 소변, 연한 대변색,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췌장암의 예방법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예방법이나 수칙, 권고 기준은 없는 실정이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에서 제거하거나 피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흡연자에서 췌장암 발생이 2~5배 높게 보고되고 있으므로 흡연자라면 지금 바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며, 췌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음주임을 감안할 때 금주, 절주가 필요할 수 있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여 비만을 방지하고,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등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을 통한 암 예방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선별검사를 전략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좋다. 췌장암의 고위험군은 역학적 고위험군과, 유전적 고위험군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표적인 역학적 고위험군으로 만성췌장염과 당뇨를 들 수 있다. 1년 이내에 새로 진단된 당뇨병 환자, 고령에서 갑자기 발병한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 발병의 위험이 높아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유전성 췌장염, 가족성 암, 췌장암 증후군 등을 포함하는 유전적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선별검사는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향후에 국내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췌장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위험성

췌장암 치료는 수술, 수술 전·후 항암약물치료가 주된 치료이다. 이에 더해 보조적 방사선치료가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하여 명확한 역할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호르몬 치료나 면역치료 등은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확립된 것은 없다.

췌장암은 효과적인 조기 진단법의 부재로 인해 진단시 50%는 원격전이를 수반하고, 30~50%는 주변혈관으로 진행된 국소 진행이 발견되어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80~90%에 이른다. 따라서 췌장암이 진단되었을 때 절제가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수술 치료 및 항암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공단 자료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일 지라도 수술을 견딜 수 있는 환자인 경우 수술을 통한 효과는 연령대가 낮은 환자에서와 유사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효과는 항암 약물치료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고령일지라도 수술이나 항암약물 치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진단당시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라도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 및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므로 반드시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 할 것을 당부 드린다.

도움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간담췌외과 이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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