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빼야하나 말아야 하나?”
“사랑니, 빼야하나 말아야 하나?”
  • 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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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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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통증과 구취 유발 등 문제가 있다면 빼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픽사베이]
사랑니는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통증과 구취 유발 등 문제가 있다면 빼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구강 제일 뒤쪽에 있는 사랑니(wisdom tooth)는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마지막 어금니다.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하, 좌우 어금니 가운데 가장 먼저 앞쪽의 2개가 나오고 이후 2개가 더 나온뒤 세번째 나오는 어금니라고 해서 치과 전문용어로는 ‘제3대구치’ 라고도 한다. 사랑니는 사람에 따라 개수에 차이가 있으며, 아예 나지 않거나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래 그림 참조]

 

사랑니의 위치에 따른 분류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사랑니의 위치에 따른 분류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위치와 형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이 사랑니를 두고 빼야하는지, 안빼야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사랑니는 반드시 빼야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어금니처럼 똑바로 나 있고 씹는 기능에 문제가 없는 사랑니라면 굳이 뽑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사랑니가 훗날 나이가 들어 어금니가 모자랄때 보완기능을 할 수도 있다.

다만, 통증이나 구취, 충치 유발 또는 옆으로 누운 경우, 음식물이 끼는 경우 등은 건강과 불편함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빼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예쁜 명칭과는 달리 통증, 발치의 무서움 등에 대한 이야기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며 “위치상으로 볼 때 양치질을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어렵고, 몸이 피곤하거나 음식물이 끼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아의 구조 및 신경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치아의 구조 및 신경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에 사랑니 발치를 문의해보면 간혹 ‘큰 병원에 가서 빼셔야 되요’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는 매복된 치아가 좌우 아래 입술과 턱 주변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신경관과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발치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다간 사랑니 뿌리 끝이 신경표면에 상처를 남겨 일시적 감각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최병준 교수는 “감각마비는 수주에서 수개월 경과 후에 회복되지만, 신경손상 정도에 따라 드물게는 장기간 지속되어 약물·물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사진에서 신경관과 겹쳐 보일 시, CT를 활용해 신경관과 뿌리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가 사랑니를 살펴보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가 사랑니를 살펴보고 있다

아래 사랑니와 달리, 위쪽의 경우에는 주변에 큰 신경이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감각이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코와 연결되는 공기주머니인 상악동이 위치해 있어 이 또한 발치시 주의가 필요하다.

최병준 교수는 “윗 쪽에 매복된 사랑니의 대부분은 상악동과 연결되어 있으며, 뿌리 끝에 염증이나 물혹이 있는 경우에는 천공, 즉 뚫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발치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험과 지식이 많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치과의사가 발치한 사랑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 치과의사가 발치한 사랑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랑니 발치 시에는 마취로 인해 크게 아프지 않다. 다만, 아픈 감각만을 마취한 것이기 때문에 사랑니에 가해지는 힘과 뻐근함, 분할할 때 시큰함 등을 느껴질 수 있다. 신경관과 가깝게 위치해 있다면 간혹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최병준 교수는 “사랑니를 빼고 난 다음 날에는 많이 아프고 붓거나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2~3일 후에는 멍이 든다거나 침을 삼키기 힘든 증상, 인접치가 시릴 수 있다”며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딱지가 잘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나오면서 뼈가 드러나 아프고 쓰라림을 느끼는 경우로 통증 경감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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