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내의 한 중소바이오기업이 개발한 바이러스 예방제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오픈 액세스(Open Access)를 통해 공식 공개돼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제품은 샐바시온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제 코빅실V(Covixyl-V)로, 이 제품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물론, 거의 모든 바이러스에 대해 99.9% 높은 예방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상업용 목적이 아닌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감염자에 대한 치료를 돕기 위해 전세계 연구자들이 오픈액세스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 출판, 공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액세스 플랫폼 'Global literature on coronavirus disease'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심사 전 논문(Pre-print) 상태에서 공개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김원희 샐바시온 대표이사는 20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문공개는 우리가 추진한 것이 아니라, WHO측이 판단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논문 '코로나19 비강 스프레이에서 ELAH의 효과'는 이미 SCI급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기고해 피어 리뷰(Peer Review) 최종 단계에 있다. 명망 있는 글로벌 오픈 액세스 논문 플랫폼인 독일 Research Gate와 스위스 MPDI, 영국 News Medical Life Sciences, 프랑스 ASED, 이란 ISNA, 싱가폴 Singapore Times, 캐나다 Innovation Toronto 등 전세계 유명 매체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김원희 대표는 “코빅실V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경로인 비강 섬모 상피세포 부위에 직접 분사 후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식, 복제 및 증식을 못 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나,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조합된 델타크론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화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루엔자A, 로타 바이러스A, 휴먼 RS 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도 99% 이상 차단하는 것을 이미 입증했다”며 “코로나 펜데믹 뿐 아니라, 다른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한 게임체인저로 글로벌 선두를 확고히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샐바시온은 지난해 11월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를 통해 코빅실V에 대한 의약품 임상3상에 해당하는 임상실험을 완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웰바이오텍과 코빅실V 생산, 판매, 유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우회상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