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상위 5개사가 60% 차지
뜨는 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상위 5개사가 60% 차지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털란트, 베링거인겔하임, 써모피셔 등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등 새롭게 부상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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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전세계에 100개 이상 포진해 있는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중에서 상위 5개사가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DMO 서비스는 연구개발, 임상시험, 제품생산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 2652억 달러에 달한다.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34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 특히 2026년에는 바이오의약품이 622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1조 7500억 달러의 3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Sullivan)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 달러에서 2026년 203억 달러로 연평균 10.1%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을 기준, 이 시장의 59.4%는 론자(Lonza),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 캐털란트(Catalent),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써모 피셔(Thermo Fisher) 등 상위 5개사가 점유하고 있다.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 등도 경쟁력을 갖추고 부상하고 있다.

 

지역별 주요 바이오의약품 CDMO 경쟁기업 [자료=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제공]
지역별 주요 바이오의약품 CDMO 경쟁기업 [자료=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제공]

 

해외 주요 바이오의약품 CDMO 최근 동향

①론자 (본사: 스위스) | 론자는 스위스 비스프(Visp)와 영국 뉴헴프셔(New Hampshire)의 포츠머스(Portsmouth)에 2개의 포유류 약물 물질 제조 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약 9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에 따르면, 비스프에는 2만 7500 제곱미터의 대규모 포유동물 약품 제조 시설을 새롭게 추가해 싱가포르에 있는 기존 대규모 바이오제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 미생물 개발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에는 포츠머스에 최대 8개의 2000L 일회용 생물 반응기에 대한 용량을 추가해 임상 3상 및 상업용 중소 규모 제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존 일회용 네트워크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투아스(Tuas) 부지에 세포배양, 정제, 분석서비스 용량을 추가해 포유류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②캐털란트 (본사: 미국 뉴저지) |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 아나니(Anagni)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생물학적 제제 약물제조 시설을 추가한다. 후반단계에서는 2000L~8000L 배치 생산 규모를 가능하게 하는 1만 6000L의 총 제조 용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 있는 생물학적 약물-물질 개발 및 제조 시설에 2개의 새로운 제품군을 확장, 제조 세트 수를 5개로 증가시켰으며 이는 전체 cGMP 규모 용량의 2배에 달한다. 

캐털란트는 독일 랑엔펠트(Langenfeld)에 소재한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 개발 및 제조업체인 라인셀 테라퓨틱스(RheinCell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사업을 확장했다. 벨기에 고슬리(Gosselies)에 있는 3만 2400제곱피트 시설을 포함해 프로메테라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ra Biosciences)의 세포 치료제 제조 자회사 HCTS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메릴랜드주 하만스(Harmans)에 있는 유전자 치료 캠퍼스에 상업 규모의 바이러스 벡터 제조 제품군 3개와 관련 지원 시설 및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확장 프로젝트에는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③써모피셔 (본사: 미국 매사추세츠) | 이 회사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에 새로운 플라스미드 DNA(pDNA) 제조 시설을 오픈,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원료로 사용되는 pDNA 임상 및 상업적 역량을 확장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UCSF)와 세포치료제 제조 및 협업센터를 개설해 관련 기술개발 지원과 임상 및 상업적 cGMP 제조 서비스를 UCSF 및 기타 파트너에게 제공했다. 

유전자 치료 및 백신에 대한 회사의 상업 바이러스 벡터 용량을 두 배 이상 확장하기 위해 매사추세츠주 플레인빌에 있는 1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상업 제조현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호주 멜버른에 기반을 둔 바이오/제약 회사인 CSL Limite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며, 추가로 바이오사업을 포함하도록 부지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④베링거인겔하임 (본사: 독일)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7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LSCC(Large Scale Cell Culture)를 지난해 10월 신설했다. 총 18만 5000리터의 발효기 설치로 포유동물의 대규모 용량이 30% 추가됐으며 단일 클론 항체, 효소, 사이토카인 및 기타 재조합 단백질과 같은 다양한 분자 형식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베링거인겔하임의 바이오의약품 CDMO 전담 자회사는 바이오엑셀런스(BioXcellence)이다. 

⑤우시 바이오로직스 (본사: 중국) | 중국 우시에 소재한 약물 물질 시설(MFG)의 새로운 2만 4000L 라인에서 첫 번째 GMP 생산을 완료했다. 이 시설은 단일클론항체, 이중특이체, 융합단백질 등과 같은 후기 단계 및 상업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6만 L의 바이오 제조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총 바이오 제조 용량이 약 15만 L 로 확대됐다. 

이 회사는 바이엘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화이자의 항저우 생산공장, 중국 CDMO기업 CMAB 바이오파마 등을 인수하면서 회사의 생산 능력을 제고하기도 했다.

⑥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본사: 일본) | 이 회사는 올해 텍사스주에 있는 1회용 제조시설에 3억 달러를 투자, 증설해 미국 내 첨단치료법과 백신 제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 발표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바이오 제약회사인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의 세포 치료제 제조 시설을 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공정개발 실험실과 초기단계 유전자치료를 위한 제조능력을 갖춘 영국 달링턴(Darlington)에서는 바이러스 벡터와 유전자치료 제품을 확장했다. 

이밖에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시설과 포유류 세포배양시설을 추가해 영국 티스사이드(Teesside)의 빌링햄(Billingham)에 부지를 확장하기 위해 5억 3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 스프링스(Holly Springs)에 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대규모 세포 배양 제조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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