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美 명문대와 손잡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동국제약, 美 명문대와 손잡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노벨상 20여명 배출 위스콘신대와 ‘약물전달체-펩타이드 복합체’ 개발 시동

산학연계 시너지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기술 다변화 및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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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서울 청담동 신사옥 전경.
최근 입주한 동국제약 서울 청담동 신사옥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미국의 유명 대학과 손잡고 새로운 면역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19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세계적인 명문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과 신약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위스콘신대학교는 ‘약물전달체-펩타이드 복합체’(DKF-DC101)의 물질 최적화 및 이를 위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독성 및 효력 평가, 비임상 시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과 위스콘신대학교는 특정 약물전달체 기술을 사용하여 기존 3세대 면역항암제나 이에 상응하는 치료제 대비 항암효과가 더 우수하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제품(DKF-DC101)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여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고 일부 환자들에 현저한 치료효과를 나타내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반응률(response rate)과 내성 발생 등은 개선해야할 점이다.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 강수연 연구소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현재까지 기초연구결과를 종합분석해 보면 ‘DKF-DC101’가 3세대 면역항암제 대비 항암효과가 더 우수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여기에 사용된 약물전달체는 플랫폼 기술로써 자사가 보유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위스콘신대학교와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기술을 ‘DKF-DC101’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타깃 펩타이드에 적용함으로써 우수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과 연구협약을 맺은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은 노벨상 수상자만 20여명을 배출할 만큼 세계 최상위 연구대학으로 특히 약학대학의 경우 미국대학 중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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