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의료기기 사업 강화 ... 투자사 휴이노 ‘메모패치’ 판권 취득
유한양행, 의료기기 사업 강화 ... 투자사 휴이노 ‘메모패치’ 판권 취득
18일 국내 판권 계약 체결 ...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 큰 영향 미칠 것” 

조욱제 사장 “유한의 영업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심전도 분석 시장 리딩”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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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오른쪽)가 18일 메모패치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2.04.18]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자사가 투자한 휴이노(대표 길영준)의 메모패치(MEMO PatchTM)의 국내 판권을 취득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는 18일, 휴노이의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 메모패치를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내용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메모패치는 휴이노가 개발한 심전도 모니터링 서비스로, 최대 14일까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기기이다.

메모패치 판권 계약과 보급 확대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측정, 분석 및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5월 중 메모패치 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며, 보험수가 정책 수혜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2- 3호’에 따른 행위재분류에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의 보험수가는 기존의 행위 수가 대비 약 4배(상대가치 점수 1,993.12) 이상 높아졌다. 이를 통해 ‘메모패치’는 금액대가 가장 높은 상위구간의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보험수가 확대로 ‘메모패치’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대표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판매 협약에 합의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전략적 투자를 통하여 휴이노의 2대 주주로서 투자사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판매 계약을 통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의료기기 사업 다각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노이가 개발한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 메모패치(MEMO PatchTM) 구성품.
휴노이가 개발한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 메모패치(MEMO PatchTM) 구성품.

유한양행의 조욱제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유한의 영업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심전도 분석 시장을 리딩하는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유한양행과 판매 계약 체결로 메모패치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업을 진행함으로써 제품 출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다했다.

2014년 설립된 휴노이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 생체신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료계 능률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사업에 매진 중이다. 휴이노의 첫 상용화 의료기기 ‘메모패치’는 이번 판권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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